현대적으로 풀어낸 선비정신으로 ‘글로벌 한류 정신문화축제’ 도약 발판 마련
  • ▲ 선비도시 영주시에서 3년 만에 열린 ‘2022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8일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축제 일정을 마무리했다.ⓒ영주시
    ▲ 선비도시 영주시에서 3년 만에 열린 ‘2022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8일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축제 일정을 마무리했다.ⓒ영주시

    선비도시 영주시에서 3년 만에 열린 ‘2022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8일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축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막을 내린 이번 축제는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소수서원, 선비촌 곳곳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선비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한 공연, 전시 등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체험하는 관광객들로 채워졌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2년 만에 다시 찾은 일상인 만큼 축제장은 자유로운 분위기와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졌던 관광객들의 밝은 미소를 다시 찾았다.

    이번 축제는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선비정신을 일깨우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다.

    역사적 사실과 근거에 기반한 영주의 선비정신이 잘 나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소수(紹修)1543, 사액 영접’, ‘소수서원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서’, ‘K-Culture한복런웨이’ 등 메인 프로그램은 영주시가 한국의 대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의 본향임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어린이100주년 기념행사로 어린이 장기자랑 레크레이션,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 매직버블쇼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과 선비세상 6대 분야(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음악, 한글)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선비세상 문화관 운영, 야간기행프로그램인 ‘야경을 즐기는 선비’ 등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번 축제는 개선점으로 지적되어 온 교통 문제를 적극 해소하기 위해 선비촌 주차장을 고유의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6월 임시개장을 준비하는 한문화테마파크인 선비세상 주차장 등을 추가 주차장으로 미리 활용하는 등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겼다.

    강성익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가정의 달 5월, 가족, 친구, 연인들이 선비문화를 함께 즐기며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주시가 선비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세계 속의 정신문화 선진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를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한류 정신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