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컬처 이끄는 창작자들 축제 성료경북 스토리 힘으로 신한류 성공스토리 쓸 플랫폼 구축
  • ▲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에서 경산을 배경으로 ‘사또 오횡목’이란 작품을 출품한 고도원(오른쪽) 씨가 경북도지사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경북도
    ▲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에서 경산을 배경으로 ‘사또 오횡목’이란 작품을 출품한 고도원(오른쪽) 씨가 경북도지사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경북도

    경상북도는 20일 경북 안동 전통리조트 구름에 일대에서 지역 최초로 ‘글로벌 K-스토리 프리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 세계가 K-콘텐츠에 열광하고 있는 이 시대에 경북을 스토리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대일 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이상학 안동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작가를 비롯해 ‘뽀로로’의 최종일 대표, ‘그해 우리는’의 이나은 작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윤용필 ENA채널 대표 등 콘텐츠산업을 이끌고 있는 리더급 연사들이 함께했다.

    이날 개회식은 식전공연과 주요 내외빈 인사말씀, 제20회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에서 경산을 배경으로 ‘사또 오횡목’이란 작품을 출품한 고도원 씨가 경북도지사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사또 오횡목’이란 작품은 경산 자인 현감을 지낸 실존인물 사도 오횡목의 캐릭터와 조선시대 김소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심사에서 완성도와 영상화 가능성 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차민철 씨는 경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명 ‘도필’로, 이경임 씨는 영천 치산계곡을 배경으로 작품명 ‘청개구리 심뽀’로 각각 최우수상(경북도지사)과 우수상(콘텐츠진흥원장)을 수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구촌 시대에 콘텐츠 하나만 잘 만들어도 성공할 수 있다”며 “이번 K-스토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경북에서 캐낸 보석 같은 스토리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빛이 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