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대는 지난 22일 대학 내 평보관 1층 세미나실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제20회 평보백일장을 개최했다.ⓒ포항대
    ▲ 포항대는 지난 22일 대학 내 평보관 1층 세미나실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제20회 평보백일장을 개최했다.ⓒ포항대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지난 22일 대학 내 평보관 1층 세미나실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제20회 평보백일장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평보백일장은 고(故) 하태환 포항대 설립자의 교육철학과 대학 건학이념을 기리고자 매해 포항대학교 주최로 열리는 행사로, 지역의 문학 신인을 발굴하여 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포항문인협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뜻 깊은 행사이다.

    이날 백일장은 서숙희 포항문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문인협회 관계자, 학생 및 학부모 등 약 300여명의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백일장 당일 공개된 시제는 초등부 ‘쉬는시간 ․ 궁금증’, 중등부 ‘아이돌 ․ 그림자’, 고등부 ‘그날 ․ 비상등’, 대학부&일반부  ‘걸음·70년·죽천리’로, 포항대학교 70주년의 의미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글제를 활용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문학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포항문인협회 서숙희 회장은 “문학을 아끼고 사랑했던 평보 하태환 선생님의 뜻을 되살리는 평보백일장이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이했다”며 “글이란 자신의 내면을 보여주는 거울이며 끊임없이 글쓰기를 반복한다면 창의적 글쓰기가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고 전했다.

    한홍수 총장은 “평보백일장은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의 소중함’과 문학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실현하고자 노력하신 고(故) 하태환 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매해 개최돼 지역문화 예술활동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첨단과학 지식과 정보화 사회가 번창할수록 인간정신 고양의 문예활동은 바른 인성을 갖춘 조화로운 인간 성장의 필수적 요인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예술적 재능이 있는 분들이 기량을 발휘해 꿈과 포부를 성취시키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회 심사결과는 오는 11월 4일 포항대학교 홈페이지, 포항문인협회 홈페이지, 지역 일간지 등을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