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기창 안동시장.ⓒ안동시
    ▲ 권기창 안동시장.ⓒ안동시
    권기창 안동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안동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지난 1963년 안동읍이 안동시로 승격되고, 1995년 안동시와 안동군의 통합을 거쳐 오늘 시 승격 60주년의 첫걸음을 여러분과 함께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준비하고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공약사업과 역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60주년을 안동시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권 시장은 "2023년 새해에는 안동의 미래를 맡겨 주신 시민 여러분의 믿음을 추진동력으로 새로운 안동 미래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그는 경북의 중심도시, 새로운 안동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미래를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안동-신도시-예천의 정체성을 살리는 통합을 추진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포럼과 설명회를 개최해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동과 예천 간의 신뢰를 구축해 상생의 터전을 마련하겠다. 도청 신도시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연계한 교통망 연결을 모색해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와 활력 넘치는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물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미래성장 동력사업인 바이오·백신·헴프 산업을 집중 육성해 생명산업 거점도시로 자립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동에서 대구-부산을 연결하는 낙동강유역 광역상수도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돼 낙동강 상·하류 지역민의 상생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동호에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마리나리조트를 조성하는 등 물의 도시 안동으로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그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유네스코 유산 테마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세계유산을 품은 관광안동으로 새로움을 더하게 하고 도산권역 3대문화권을 미래 안동의 새로운 관광 허브로 만들기 위해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안동관광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권 시장은 "미래 안동의 변환점이 될 안동-예천 행정통합, 안동-대구 광역상수도망 구축, 수자원과 폐철도활용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산적한 과제도 극복해야 한다. 새로운 안동을 위해 실패도 좋은 이력이 된다는 말을 가슴에 품고, 도전해서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지 말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저부터 앞장서서 길을 헤쳐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