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대응전략 수립해 81건4637억 국비 확보 추진
  • ▲ 영덕군청 전경.ⓒ뉴데일리
    ▲ 영덕군청 전경.ⓒ뉴데일리
    영덕군은 군정목표 달성에 필요한 재원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7일 영덕군청 2층 회의실에서 ‘2024년 국가지원예산 확보 전략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국비 확보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영덕군은 올해를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임기 첫해이자 윤석열 정부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한해로 상정하고 지난달 연초업무보고를 통해 설정한 내년도 국비 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그간 발굴한 81건 4637억원의 국비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예산순기에 따른 단계별, 사업별, 부서별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선제적·전략적 실행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각 사업의 애로사항 및 문제점 등을 파악해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확립했다.

    주요 국책사업으론 광역교통망을 24년까지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2852억원 △동해선 철도 전철화 사업 344억원 △국도34호선 안동-영덕 도로 개량 135억원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계속사업의 경우 △강구대교 건설 150억원 △국지도20호선 강구-축산 도로개량 30억원 △국지도69호선 달산-죽장간 도로건설 70억원을 건의했다.

    신규사업으로 영덕-삼척 고속도로 건설 추진을 위해 24년도 10억원 예산을 건의하고, 해양수산분야의 신규사업으로 △심해해양바이오뱅크 건립 2억원 △고래바다쉼터 조성 2억원 △국립 해양생물 교육관 건립 2억원을 건의하는 등 10건의 사업에 대한 3597억원을 확보해 해양수산분야의 관광자원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시행사업엔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제2로하스수산식품 농공단지 조성과 에너지융복합단지 실증기반 구축 3개 사업에 43억원을, 특색있는 문화관광 조성을 위해 해파랑길 19코스(영덕 블루로드) 해안 탐방로 구축 등 3개 사업에 25억원을 제언한다.

    끝으로 생활SOC 구축과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25억원 △강구항 어촌신활력사업 45억원을, 병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67억원을 비롯한 8건의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에 322억원을 건의하는 등 71건 1040억원 규모의 국비를 건의한다.

    영덕군은 해당 사업에 대한 국비확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4년 국가예산사업에 대한 중앙부처 및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협의해 나가는 한편, 정부 예산안 편성 순기에 맞춰 적재적소의 대응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위촉된 대외협력관을 비롯해 3월 개소하는 영덕군 세종시사무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김광열 군수는 “국·도비 확보가 지자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국비확보 전장에 사력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국비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