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입국설명회 통해 24농가 배정…9월까지 영농작업 도와영주에 정착한 결혼이민자 가족, 이탈 위험 낮아 농가 선호
  • ▲ 영주시는 18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 근로자 48명과 고용 농가 24명 등 대상으로 상반기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설명회를 가졌다.ⓒ영주시
    ▲ 영주시는 18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 근로자 48명과 고용 농가 24명 등 대상으로 상반기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설명회를 가졌다.ⓒ영주시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영주에 정착한 결혼이민자 가족이 계절근로자로 들어오면서 농촌 일손부족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경북 영주시는 18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 근로자 48명(베트남 45명, 필리핀 3명)과 고용 농가 24명 등 대상으로 상반기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는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여건, 불법체류 및 이탈방지대책, 인권 보호 등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산재보험 가입신청서 작성 및 고용 농가 준수사항 등 내용을 안내했다.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9월 7일까지 지역 농가에 머무르며 영농법을 배우고 영농작업을 돕게 된다.

    시는 늘어나는 결혼이민자 가족근로자의 안전한 영농작업을 위해 고용 농가 준수사항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현장 방문을 통해 점검할 계획이다.

    권영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 전에 가족근로자가 입국해 농가에 도움이 돼 다행이다”며 “근로자들이 몸 건강히 돌아갈 수 있도록 고용 농가에서 준수사항을 꼭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국제·농업교류 협약에 따라 도입하는 방식과 영주시 거주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을 초청하는 등 2가지 방식이 있다. 영주에 정착한 결혼 이민자가족을 통해 입국하는 근로자는 지자체 단체입국 근로자에 비해 불법 이탈자가 적고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농가의 선호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