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관심에 열기 뜨거워…지역뷰티산업 재도약 확인
  • ▲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중간)과 홍석준 국회의원이 뷰티엑스포 행사장을 참가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대구시
    ▲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중간)과 홍석준 국회의원이 뷰티엑스포 행사장을 참가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대구시
    뷰티산업의 최신정보와 최상의 마케팅 기회의 장이 된 ‘2023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K-뷰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지난 19일부터 3일 동안 엑스코(EXCO)에서 열려 2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엑스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지역 뷰티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엿볼 수 있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지난해 9개국과 온라인으로만 개최됐던 비대면 수출상담회를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해 19개국 해외바이어가 직접 대구를 찾아 박람회 기간 동안 총 224회  대면상담을 거쳐 약 1553만 불의 상담과 610만 불의 규모의 계약을 추진했다.

    상담 대비 계약 추진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35%에서 39%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기업들이 교류하기를 희망하는 해외 바이어를 여러 차례 섭외하고 스웨덴, 미국, 인도 등 새로운 국가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의 성공적 매칭과 질적 성장을 보였다는 평가다.

    발모샴푸 등을 생산하고 있는 대구지역 주식회사 에이치앤에이치그룹의 경우,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활발한 무역계획을 논의했다.

    바이어는 해당 회사 제품에 상당히 만족하며 즉각 말레이시아에서 홍보 및 판매 계획을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추후 제품 홍보를 위해 말레이시아 공중파 라이브 TV홈쇼핑 등에 광고 계획을 논의하는 등 더욱더 활발한 무역을 기대하게 했다. 

    국내에서도 쿠팡, 이마트, 롯데백화점, 11번가 등 다양한 업태의 대형유통업체 구매바이어 22개사가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의 우수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아 총 160회 상담을 거쳐 약 200억 상당의 구매상담을 진행해 참가업체 수 대비 지난해보다 3%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 ▲ ‘K-뷰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지난 19일부터 3일 동안 엑스코(EXCO)에서 열려 2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대구시
    ▲ ‘K-뷰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지난 19일부터 3일 동안 엑스코(EXCO)에서 열려 2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대구시
    대구의 대표제품 및 브랜드인 ‘스타뷰티브랜드’ 회사로 올해 선정된 ㈜파워플레이어, ㈜심플스틱, ㈜에스뉴뷰텍 등 대구지역 우수 뷰티기업 9개사가 참가해 테크노파크관을 구성했다.

    부대행사로는 첫째 날인 19일에 제36회 대구시장배 미용경기대회를 시작으로 둘째 날 국제뷰티콘테스트, 마지막 날 21일에는 제1회 K-NAIL 미용경기대회, 제13회 대구시장배 피부미용경기대회에 총 1600명의 전국 미용업계 종사자와 학생들이 선수로 참가해 그간의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박람회를 방문하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화려하고 수준 높은 각종 뷰티쇼, 뷰티트렌드 세미나, 미용인 1500여 명이 참석한 위생교육 등 뷰티분야의 다채로운 구성과 볼거리로 업계종사자, 바이어, 시민들에게 지난해 보다 한층 더 각광을 받았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구가 K-뷰티의 한 축으로 발돋움하고, 내년에는 뷰티산업의 메카로서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