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 위한 재해예방대책 미흡 집행부 강력 질타포항 냉천 항사댐, 국가지진방재교육관 등 재해예방시설 조속 착공 촉구
  •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서석영 의원(포항)은 20일 제340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서석영 의원(포항)은 20일 제340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서석영 의원(포항)은 20일 제340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항구적인 자연재해 피해방지대책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서 의원은 먼저 급격한 기후변화로 도내 홍수·산불·가뭄·우박·연안침식 등 자연재해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재난상황별 체계적 대응방안이 미흡한 것을 꼬집고 도 차원의 상시 대응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올여름 지구온난화와 엘니뇨로 슈퍼태풍과 역대급 폭우가 예보되는 가운데,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지연에 따른 피해확대 우려를 지적하며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홍수피해가 발생한 경우 다음 해 3월 이전에 복구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예산을 포함한 재해복구시스템 전면 개선과 소하천 하상준설 지연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한 관리기준 강화 등 관련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주민들의 피해를 원상회복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재난지원금을 도마위에 올리고 풍수해보험을 활용한 피해보상 확대와 상습피해지역 주민 부담금 일부를 예산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동해안지역의 선제적 홍수대응을 위한 형산강 홍수통제소 설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2018년 이후 형산강 범람 위험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형산강 유역 100만 인구와 국가기간산업, 신라 천 년 국가문화재 등을 보호하기 위한 독립적인 형산강 홍수통제소 설치를 위해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줄 것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포항지진피해구제법’에 근거한 ‘국가지진방재교육관’ 의 포항 건립 필요성을 주장했다. 2017년 이후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가운데 절반이 경북에서 발생했음을 지적하고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의 대처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시설과 국가지진방재교육관의 조속 건립을 위한 국비확보를 경북도에 주문했다.

    서석영 의원은 “자연재해는 발생하기 전에 사전예방을 철저히 해야 도민들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항구적인 자연재해 피해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하는 가운데 지역현장의 위험지역 등을 늘 확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