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참여 산업기술 국제협력사업 과제 선정3년간 총 15억 지원, 안티모니 셀레나이드 화합물 성장 기대
  • ▲ (왼쪽부터) 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김대환·성시·강진규 책임연구원.ⓒDGIST
    ▲ (왼쪽부터) 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김대환·성시·강진규 책임연구원.ⓒDGIST
    DGIST(총장 국양) 에너지융합연구부 연구팀은 유럽연합(이하 EU)이 주관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협력사업 메라넷(M-ERA.NET)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메라넷’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특화된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으로, 재료과학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혁신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 회원국 25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5개국이 참여해 운영 중으로 환경 문제 해결을 특히 중요시하는 EU는 기후 변화 및 이에 대응하는 연구 주제를 메라넷 사업의 주요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컨소시엄을 공모하고 연구를 지원해 오고 있다.

    DGIST 에너지융합연구부 연구팀(연구책임자 김대환 책임연구원, 강진규 박막태양전지연구센터 센터장, 성시준 에너지융합연구부 부장, 양기정 책임연구원, 황대규 책임연구원 등)은 이번 메라넷 과제를 통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으로부터 향후 3년간 15억원을 지원받아 주관 연구기관인 덴마크 공대 Denmark Technological University (DTU) 및 공동 연구기관들과 함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 공동연구 컨소시엄에는 루마니아의 국립재료물리연구소 National Institute of Material Physics (NIMP), 에스토니아의 탈린공대 Tallin University of Technology (TALT) 등이 함께 참여하며, 민간 기업으로는 덴마크의 LightNovo, 우리나라의 ㈜울텍이 참여한다.

    연구책임자인 김대환 책임연구원은 “이번 메라넷 과제의 선정으로 DGIST가 유럽 지역의 우수 연구기관 및 기업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소재 중 하나인 안티모니 셀레나이드 소재 연구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DGIST를 유럽 연구자들에게 알릴 기회를 얻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동연구원인 성시준 부장은 “안티모니 셀레나이드는 독특한 특성 및 장점을 가진 화합물 반도체 소재이지만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는데, 이제는 본 과제 수행을 통해 본격적인 연구 개발 추진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