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모두 고교생 수준 넘은 우수작
  • ▲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는 ‘제2회 전국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시상식을 입상한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열렸다.ⓒ수성대
    ▲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는 ‘제2회 전국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시상식을 입상한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열렸다.ⓒ수성대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는 16일 ‘제2회 전국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시상식을 입상한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웹소설 전문 기업인 ㈜스토리듄즈(대표 권경재)와 ㈜제이트리미디어(대표 박용준), 수성대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대구 심인고 3학년 심현우 군이 ‘카드로 다 해 먹는 플레이어’로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서울 대성고 김한규(3학년) 학생이 ‘멸문한 남궁의 생존자’로 차지, 상금으로 장학금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 및 상장을 받았다. 

    강원도 동해 광희고 3학년 이희운 학생이 ‘전생이 용사였다’로, 제주 서귀포고 1학년 강지안 학생이 ‘시한부 공녀의 살해 계약 결혼’으로 우수상을 차지해 장학금 50만 원을 받았다. 장려상 수상작은 상해 한국학교 류승수 학생과 안양예고 정현주 학생이 차지해 장학금 25만 원과 상장을 받았다. 

    지난 6월 19일부터 한 달 동안 작품을 응모한 이번 대회는 모두 158편의 작품을 출품해 지난해 148편보다 10편이 늘었다. 

    대상을 차지한 신현우 학생의 ‘카드로 다 해 먹는 플레이어’는 카드게임에 인생을 바친 주인공이 바벨탑에 납치당해 카드 마스터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게임 빙의물에서 비주류인 카드 게임을 RPG형식에 잘 녹여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김한규 학생의 ‘멸문한 남궁의 생존자’는 멸문한 남궁세가의 생존자인 주인공이 독심술로 다시 남궁의 맥을 되살리는 이야기다.

    전체적으로 글이 깔끔하며, 독심술을 이용한 부분과 그로 인해 애늙은이가 된 부분 등을 살리고자 한 요소들을 연결하는 방식이 높이 평가되는 등 수상 작품 모두 고교생들의 수준을 넘은 것으로 심사위원들은 평가다.

    수성대는 입상자들에게 웹툰스토리과 진학 시 면접 점수가산점을 부여하는 한편 웹소설 작가 계약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우진 웹툰스토리과 학과장은 “작년보다 원고 퀄리티가 매우 좋아졌고 웹소설에 대한 고교생들의 관심과 사랑이 느겼졌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재능 있는 예비 웹소설 작가 지망생들의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