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파견·겸직 활성화, 응급헬기 배치 등 근거마련 나서
  • ▲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왼쪽 네번째)이 4일 ‘울릉군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가졌다.ⓒ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왼쪽 네번째)이 4일 ‘울릉군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가졌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군, 국민의힘)이 4일 ‘울릉군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완료한 ‘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울릉군의 취약한 의료환경 개선과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남진복 도의원이 마련했다.

    현재 울릉군에는 울릉군에서 운영하는 보건의료원이 있지만, 의료시설·장비의 현대화와 의료인력의 원활한 수급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포항의료원 의료인력 수급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 공중보건의 수 감소가 예측돼 울릉군에 소방헬기를 배치한다고 해도 조종사 및 정비사 등 인력충원이 쉽지 않는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남 의원은 “경상북도 조례 제정을 통해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도내 3개 의료원에서 의료인력을 파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응급상황에 대응 할 수 있는 헬기에 대해서는 구매 뿐 아니라 민간헬기 임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헬기 상주배치의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울릉군은 경북도내 유일한 도서지역이란 입지적 특성으로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육지로 나가야되는 등 의료환경이 가장 열악한 지역인 만큼 의료서비스 향상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기회에 실효성 있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조례를 마련하여 울릉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