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공공이 절반씩 부담하는 적금식 ‘성인축하금 제도’ 도입 제안영덕 4개 고교, 일반계 통합, 강구정보고는 축구특성화 고교로 개편 촉구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황재철 의원(영덕, 국민의힘)은 20일 제342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의 특색 있는 인구정책 개발을 언급하며 이철우 도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에게 다양한 대응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을 촉구했다.이날 도정질문에서 황 위원장은 “둘째부터 부모와 공공이 절반씩 부담하여 성인이 되는 만 19년 동안 매월 적립하면 적금액에 따라 1억2000에서 2억5000만 원의 목돈을 성인이 됐을 때 수령할 수 있다”며 성인축하금제도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불가피한 인구감소에 대응해 이제 경상북도의 행정체제도 개편을 논의할 시기라면서 “경상북도를 동해안권, 북부권, 남부권으로 분리하는 단층제 행정체제로의 개편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 도지사가 전국 시·도지사와 함께 논의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영덕군의 발전을 위한 병곡면 일대 평야지역 농지의 개발규제 완화 필요성을 역설하며 “동해안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서는 이 지역의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야 민간자본 유치 등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서 임종식 교육감에 대한 질의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이 시·군과 교육지원청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청년들이 지방에 정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교육문제 이기에 지방소멸대응기금도 교육기반 조성을 위해 교육지원청과 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어야 한다”고 임 교육감이 적극적으로 협업추진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이날 도정질문을 마친 황재철 위원장은 “인구감소·지방소멸 문제는 도와 교육청이 반드시 일심동체가 되어 대응해야 한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다시 한번 관계기관의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