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포럼 참석 “200석 차지는 경계해야 한다”
  • ▲ 김두관 의원은 10일 오전 대구·경북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200석 차지는 경계해야 한다”라면서 “영남지역 전체 65석 중에 58석을 국민의힘이 독점하는데 200석은 어렵다”고 말했다.ⓒ아시아포럼21
    ▲ 김두관 의원은 10일 오전 대구·경북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200석 차지는 경계해야 한다”라면서 “영남지역 전체 65석 중에 58석을 국민의힘이 독점하는데 200석은 어렵다”고 말했다.ⓒ아시아포럼21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00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말에 친명계(친 이재명계)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0일 오전 대구·경북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200석 차지는 경계해야 한다. 영남지역 전체 65석 중에 58석을 국민의힘이 독점하는데 200석은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부산·경남·울산은 전체 40석이고 현재 국민의힘 33대, 민주당 7석이다. 내년에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두 자리 숫자 확보하겠다는 것이 목표”라며 “경남지역도 현역이 국회의원인 곳이 조금 앞서고 있고 비슷한 곳도 있고 대체로 국민의힘에 많이 지고 있다”고 200석 차지에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중진의 험지 출마에 대해 김 의원은 “사즉생(死卽生) 각오로 지도부가 앞장서면 당 전체 선거를 바꿀 수 있고 본인도 크게 좋아진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종로에서 당선될 수 있는데 부산에 출마해 떨어져 대한민국 대통령이 됐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출마를 빗대 험지 출마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고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민주당은 전혀 혁신이 보이지 않고 당이 느슨하게 돌아가면서 위기감이 들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에게 험지 출마하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1당인데 이렇게 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느냐?”며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