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경북문화관광공사 활성화” 강도 높은 질타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8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영과 조직관리 전반에 관한 사항과 관광단지 활성화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지적과 질타를 이어갔다.

 

우선 김용현 의원(구미)은 지난해 경주시가 추진해온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언급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주는 물론 경상북도를 더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스마트 관광진흥을 위한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경북의 새마을 정신을 모르고 성장하고 있는 세대들에게 새마을 정신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교육방법을 찾아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조경시설 관리용역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각종 쓰레기와 병든 수목 등 전반적인 시설물 관리 부실로 흉측하게 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엑스포는 경주의 얼굴이므로 철저하게 관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경주를 모르는 사람들이 경주를 그리고 있다’ 라며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인 보문단지를 망치고 있다며 직원들이 방관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라고 꼬집고 경주를 위한 공사 직원들의 노력이 너무 없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한국관광공사의 부지매각 당시 계약규정을 공개하며 경주 보문단지상가는 물론 안동문화관광 단지 또한 매각 당시 규정을 명시 하지 않아 수년 동안 방치하고 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할 수가 없음을 지적하고, 문제 해결이 될 때까지 소유주와 협의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짚라인 조성사업이 사업기간이 연장되고 짚라인 규모, 설치장소, 사업비, 사업기간, 출자금액 등 거의 모든 항목이 변경됐다고 지적하며, 전체 사업비가 440억원이나 되는 큰 사업이므로 모든 절차에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치밀하게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창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ESG와 관련해 전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꼬집고 공공기관이 먼저 앞장을 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으며, 이러한 것들이 내부적인 평가를 통해 수치화되고 정량화되어야 ESG 실천이 좀 더 이뤄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문화관광공사 수의계약 내역을 살펴보면 매년 반복적으로 특정업체와 계약이 이뤄진다며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이 된 것에 대해 명칭만 바꾸어 다시 사업을 계약하는 것에 대한 강한 의문점을 시사하며 계약은 검증을 통해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관광진흥기금사업 추진과 관련해 업체 선정 후 사업 추진만 공사에서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철저한 사업 실적이나 성과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공사가 청렴도에 낮은 등급을 받은 것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한다”며 “청렴도에 대한 개선이 결국은 사업 및 경영과 연계가 되는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청렴도가 결국은 경영평가 결과로 이어지므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다각도로 검토해 혁명적 사고를 통해 쇄신해 달라. 안동문화관광단지의 개발을 위해 공격적인 경영으로 난제를 풀어 달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융통성 있는 경영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