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키워드로 민간주도경제, 교육과 인재, 민생활력 밝혀 지방에 살면서 다양한 가치가 존중받는 ‘선진국형 행복’ 강조
  •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년사에서 지방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새로운 경북시대를 열자고 역설했다.ⓒ경북도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년사에서 지방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새로운 경북시대를 열자고 역설했다.ⓒ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신년사에서 지방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새로운 경북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1일 “우리 스스로 기회를 만들자”라며 ‘민간주도경제로 전환, 교육과 인재 양성, 민생활력’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한 해 신규 산단, 반도체와 배터리특화단지, 글로컬 대학 2곳 3개대 선정, 역대최고치인 14조2000억원 투자유치, 11조5016억원의 국가투자예산 확보 등 경북의 전환점이 될 만한 성과들이 많았다. 향후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 운동으로 마을마을마다 근면의 정신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고, 포항제철과 구미 국가산단으로 대한민국 근대화를 위한 기회의 창을 열었듯이 지방이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는 시대를 위해 스스로 창조적인 혁신과 아이디어로 전환점을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경제로의 전환, 교육과 인재에 대한 투자와 개방사회로 이해, 민생대책 등 내년도 도정 방향을 언급했다.

    올해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경제로 전환을 위해 ‘경북 민간투자활성화 펀드’를 만들어 지역에 투자를 망설였던 기업들에게 마중물을 제공하여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지사는 신년사에서 ‘기회’라는 단어를 17번이나 사용하면서 지역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부쩍 강조하며 “지방이 고르게 발전하면서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는 길은 중앙에 의존하는 지방자치의 헌 옷을 벗고 지방정부가 주인이 돼 스스로 기회를 창출하고 성취하는 길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말미에는 신년화두로 제시한 ‘새로운 경북시대’를 언급하며 “소득과 자산 수준으로 결정되는 서열화된 후진국형 행복이 아니라,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 일찍 결혼하고 아이 낳아 기르며 다양한 가치가 존중받는 돈으로 평가할 수 없는 선진국형 행복이 인정받고 꽃피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