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개 사 기업이 CES 혁신상 수상대구시 참여기업 1억4천만 달러 계약상담 및 해외 MOU 체결 등 성과
  • ▲ 대구광역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대구공동관 운영 등을 통해 1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상담 및 MOU 체결 등 큰 성과를 올렸다.ⓒ대구시
    ▲ 대구광역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대구공동관 운영 등을 통해 1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상담 및 MOU 체결 등 큰 성과를 올렸다.ⓒ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대구공동관 운영 등을 통해 1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상담 및 MOU 체결 등 큰 성과를 올렸다.

    대구광역시는 2013년 처음으로 9개 지역기업과 CES에 참가했으며, 2017년에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단독 공동관을 구성해 지역기업의 꾸준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CES 2024 대구공동관에는 민선8기 대구광역시가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AI, 로봇,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관련 기업 16개 사가 참가해, CES 2024의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AI)과 산업 간의 융합이 잘 드러났다는 평가이다.

    공동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전시회 기간 중에 총 1억 4천만 달러 상당의 계약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상당수의 기업들이 전시회 종료 후에도 해외 바이어와의 제품공급 등이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이 지난해 5개 사에서 8개 사로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한 결과로써 C-Lab 13기 링크페이스㈜(대표 임경수)는 5년 연속 수상, C-Lab 14기 옐로시스㈜(대표 탁유경)는 소변 검사로 만성질환 진단하고 관리하는 솔루션 전 라인업을 CES에 출품하며 혁신상 3개 부문을 받았다.

    온라인 수의사 상담서비스를 운영하는 C-Lab 15기 ㈜닥터테일(대표 이대화)은 삼성전자 C-Lab관에 참가해 미국에서 출시하는 삼성 스마트 TV에 자사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으로, 이는 C-Lab 출신 기업이 삼성전자와 협업해 해외 사업화에 성공한 대표 사례다. 

    혁신상 수상 기업 중에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를 제조하는 ㈜에너캠프(대표 최정섭)는 라스베이거스 소재 현지업체와 100만 달러 규모의 현지 계약을 체결해 라스베이거스의 호텔과 리조트 체인에 충전기를 조만간 공급할 계획이며, 스마트폰에 탈부착이 가능한 비접촉식 체온계를 제조하는 ㈜에드플러스(대표 김지현)도 1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역 스마트보안 전문기업인 ㈜엠제이비전테크(대표 김주영)는 지난 10일(현지 날짜) 이스라엘 AI반도체 전문기업인 헤일로(Hailo)와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해, 향후 헤일로의 AI반도체를 이용한 AI소프트웨어 개발 등 AI반도체 활용 기술 확산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엘유엘코리아(대표 김홍현), 에너캠프(대표 최정섭), 파워플레이어(대표 김유재) 등 3개 사가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지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에버노트 창업 및 투자에 관여했던 유명 VC(벤처캐피털)가 대구 기업인 ㈜식파마(대표 서정환) 부스에 직접 찾아와 미팅이 성사됐고, 곧이어 한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기도 했다.

    아울러 대구광역시는 아시아 도시 중 최초로 ISO 37120 시리즈 인증에 성공해 이번 전시회 기간 중 대구공동관에서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인증 ISO(국제표준화기구) 37120 시리즈(37120/37122/37123)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이를 통해 군위군 편입, K-2 후적지 개발 등 대구광역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미래 도시공간 개발사업과 연계한 스마트시티 확산에도 추진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CES는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신기술 트렌드를 선보였으며, 이는 대구시 5대 신산업 정책방향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에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대구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기업들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