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농업기술센에 건립구미 대표브랜드 농업가공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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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시가 농업인의 성공적인 농산물가공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사진)를 운영해 농가 소득을 높일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0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26억을 투자해 건립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가 올해 상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 가공센터는 농업인들이 가공창업을 할 때 공동가공 이용공간을 제공해 창업 실요인과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가공센터는 HACCP 인증 시설로 가공상품의 안정성을 확보했고, 495㎡의 1층 건물로 습식가공실과 건식가공실, 포장실, 자가품질검사실 등을 갖췄다. 또 다양한 상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총 68종 100대의 농산물가공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업인의 원활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이용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농산물가공창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기초과정 3기 26회, 심화과정 2기 20회 추진했으며, 총 826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기초과정을 통해 식품위생법, HACCP인증, 가공상품 개발, 가공창업을 위한 인허가사항 등의 교육을, 심화과정을 통해 HACCP 관련 심화 이론, 가공상품 개발, 브랜드 개발, 가공창업 선진지 견학도 했다.

    올해 기초과정은 식품위생법 등 이론교육, 심화과정은 제품개발을 위한 실습교육, 마스터과정은 개인별 디자인 및 브랜드개발을 위한 실습, 가공센터 장비 활용교육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초과정 30명, 심화과정 30명, 마스터과정 2회 20명(회당 10명)을 모집한다. 교육생 모집은 2월 중 구미시와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구미시 대표농산물인 ‘멜론’과 요즘 많이 생산되고 있는 ‘샤인머스켓’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5000만원을 투자해 한국식품연구원과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젤리, 음료 등 대중성과 선호도가 높은 가공식품과 내․외포장 디자인, 구미시 가공식품 브랜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앞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포장단위와 유형 다양화로 홍보용 굿즈를 만드는 등 관광상품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매장 납품을 계획 중이며, 구미팜,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처도 개설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업인들이 농산물 가공활동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 외 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러 면에서 지원할 계획이며, 구미시의 농업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