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안전기술원, 드론자격센터 준공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드론배송시스템 상용화
  • ▲ 드론실증도시 배송 테스트베드.ⓒ김천시
    ▲ 드론실증도시 배송 테스트베드.ⓒ김천시
    경북 김천시가 튜닝과 드론산업 집적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튜닝안전기술원(416억원)과 드론자격센터(365억원)를 잇달아 준공했다. 

    이 기관 유치는 발굴에서 준공까지 10여년이 소요된다. 그동안 지역 대표산업이 없었던 김천시는 튜닝카와 드론 산업을 지역을 대표하는 전략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튜닝안전기술원은 급증하는 튜닝시장 규모에 부응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튜닝업무를 주관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 주체로써 튜닝검사, 평가, 인증, 생산, 구매, 장착, 체험 등이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One-Stop) 시스템이 가능하다.

    튜닝안전기술원은 준공전에 이미 주변 김천산업단지에 20여개의 자동차 관련 기업을 유치한 데 이어 앞으로 50여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혔다.

    그간 튜닝시스템은 수도권에만 편중돼 이용에 어려움이 컸던 지방 수요자들이 앞으로 김천시로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시는 기술원과 인접지역에 9만여평의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를 조성해 우수한 튜닝기업들을 유치하고 지원해 장기적으로는 대형 튜닝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튜닝에 이어 김천시는 고정익 드론 사용과 비가시권 드론자격 면허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드론운용과 자격 시험이 가능한 자격센터를 지난해 구축했다. 

    이 드론자격센터가 운영되면 이미 포화상태인 경기도 화성 시험장을 보완하고, 접근성이 용이한 점에서 비가시권 자격체계 인증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김천시가 드론산업 인프라를 위해 추진한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SK플래닛, SK텔레콤과 관내기업인 니나노컴퍼니와 같은 전문 기관과 함께 드론 운용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 실증했다.

    무엇보다도 MFC(Micro Fulfillment Center, 도심내 주문배송시설) 구축과 활용, 안정적인 도심지 비행 등과 같은 실증으로 관련 자료를 축적했다. 또 혁신도시와 산내들 오토캠핑장, 도공촌을 대상으로 배송시범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사업화와 상용화에 한발 더 앞서게 됐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김천시는 올해 기존 드론배송 시스템을 상용화 하는 한편, 세분화된 사업으로 드론산업에 대한 지역거점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 ▲ ⓒ김천시
    ▲ ⓒ김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