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공천 사실상 쉽지 않아 3명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 높아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신진인사로 1위 달려
  • ▲ 포항시 대잠사거리에 위치한 여야 선거사무소 장면. 국민의힘 선거구 중 가장 많은 9명 예비후보가 몰린 포항남·울릉 지역구는 예비후보 간 치열한 경쟁으로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뉴데일리
    ▲ 포항시 대잠사거리에 위치한 여야 선거사무소 장면. 국민의힘 선거구 중 가장 많은 9명 예비후보가 몰린 포항남·울릉 지역구는 예비후보 간 치열한 경쟁으로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뉴데일리
    경북지역 국민의힘 선거구 중 가장 많은 9명 예비후보가 몰린 포항남·울릉이 후보 간 치열한 경쟁으로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북지역 예비후보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할 예정으로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들은 전체 20분에 걸쳐 진행되는 면접 준비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곳 지역구는 현역인 김병욱 의원이 재선을 노리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김 의원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최병욱 전 국토교통부 노조위원장,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승호 전 포항시장,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이병훈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진형혜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등 예비후보는 김병욱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며 지역 민심을 파고드는 가운데, 최근 최용규 예비후보의 정체성 논란이 포항지역에 퍼지면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병욱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에 힘입어 포항남·울릉을 100만 시대로 열어가겠다며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김 의원에 대한 포항남·울릉 지역민 평가는 최근 포항지역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20%대 중반 지지도를 보여 경선을 실시한다면 과연 신인들을 제치고 김 의원이 승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면접 이후 우선공천과 단수공천을 결정하는데 포항남·울릉 지역구는 예비후보가 많이 몰려 단수공천은 사실상 쉽지 않아 3명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2월 말 내지 3월 초 9명 예비후보 중 컷오프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예비후보 간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지난달 26~27일 경북매일신문·포항MBC가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지지율 조사를 보면 김병욱 의원 21.9%, 이상휘 전 춘추관장 12.2%, 최용규 전 부장검사 10.7% 순이었으며 박승호 전 시장 7.9%, 문충운 원장 6.9%, 최병욱 전 위원장 4.6%, 김순견 전 부지사 4.3%, 이병훈 전 행정관 3.2%, 진형혜 부회장 2.5%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16~17일 영남일보·TBC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는 김병욱 의원 25%, 이상휘 전 춘추관장 14%, 최용규 전 부장검사 12% 순이었으며 문충운 원장 8%, 최병욱 전 위원장 8%, 김순견 전 부지사 6%, 이병훈 전 행정관 2%로 나타났다.

    대경일보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4~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병욱 의원 23.4%, 이상휘 전 춘추관장 17.8%, 최용규 전 부장검사 10.6%였으며, 최병욱 전 위원장은 6.0%로 나타났다. 이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처럼 신진인사들 중에서 이상휘 예비후보가 1위를 달리며 앞서나가고 있지만, 20%대를 넘는 후보가 없어 신진세력들도 경선 참여를 위한 더욱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포항남·울릉 지역구는 김병욱 의원이 경선에 참여해 재선 고지에 오를 수 있느냐는 것과 신진세력 중에 누가 과연 지지율을 끌어 올려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느냐로 모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