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현 "국민의힘 승리 위해 제 모든 힘 보태겠다"
  • ▲ 윤두현 국회의원.ⓒ뉴데일리
    ▲ 윤두현 국회의원.ⓒ뉴데일리
    경북 경산이 지역구인 윤두현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북 13개 지역구 중 이미 불출마를 밝힌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윤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오는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 윤석열 정권 출범에 크게 기여한,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은 이번 총선에서도 윤석열 정권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제 지역구 경산은 타 후보를 앞서지 못한 채 당내경선에 대비한 경쟁으로 과열되고 있다.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경산당협이 똘똘 뭉쳐 하나가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비리관련 제보로 제외된 후보 등이 중심이 된, 깨끗하지 못한 세력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헐뜯는 2022년 지방선거 경산시장 후보 선거 당시 단수공천은 특정 공천신청자의 비리 혐의 제보 때문에 경북도당 공관위가 표결 끝에 결정한 것임을 분명히 설명드린다”며 “이는 중앙당 공관위와 최고위 의결로 추인돼 정당성이 입증됐었다. 어떠한 경우에도 부패 세력의 회귀는 절대 용납돼서 안 된다. 오늘 저의 양보와 희생으로 논란을 거두고 경산당협이 하나가 되어 총선승리에 매진할 것을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쇄신을 통해 분열된 지역을 봉합하고 깨끗한 정치문화를 기반으로 경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저는 출마하지 않지만, 다가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제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윤 의원 불출마로 당장 국민의힘 경선에 나서는 조지연 예비후보가  공천받을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일부에서는  무소속 최경환 의원에 맞서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럴 경우 경산지역은 국민의힘 후보 대 무소속 최경환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공산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