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되면 곧바로 국민의힘과 합당“보수 중심인 대구·경북 바로 세울 것”
  • “대구 변화의 서막을 열겠습니다.”

    대구 달서병에 우리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이곳 달서병에서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조원진 대표는 달서병 곳곳을 누구보다 속속들이 아는 ‘찐’ 달서병 사람이다.

    지난 7년 반 동안 태극기 부대와 함께 아스팔트에서 구국운동을 펼친 조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대구 변화’ 서막을 울릴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조원진 대표는 두류정수장 부지로 옮기는 대구시 신청사 등 지역 공약을 4선 의원으로 당선되면 조속히 완공하고 무너진 대구 자존심과 위상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선되면 곧바로 국민의힘과 합당을 이끌어내고 보수의 중심인 대구·경북을 바로 세우고 무능과 무책임한 국민의힘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원진 대표는 “대구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인데 그동안 대구 국회의원들이 이런 정신을 지켰느냐”고 반문하며 “대구 정신을 바로 세워야 보수정당 정신도 바로 선다. 보수정당이 5.18 눈치 보고 호남 눈치 보지 말아야 한다. 대구에 대해서 올바른 대접을 해줘야 한다. 대구시민도 이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자신을 찍어 대구 변화를 이끌어나가자”고 역설했다.
  • 다음은 지난 23일 조원진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

    - 이번에 대구 달서병에 출마했다, 소감은

    △이제 대구의 전체적 정치적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이번에 제가 4선이 되면 대구·경북 중심으로 TK(대구·경북) 위상을 올리고 무능과 무책임, 내로남불인 국민의힘을 바꿔야 한다. 당선되면 곧바로 국민의힘과 합당 통합하겠다.

    - 상대 경쟁인 권영진 전 대구시장에 대해

    △권영진 후보는 대구시 신청사 돈을 시장할 때 다 써버렸는데 제가 당선되면 원안대로 조속히 완공하고 ‘대구 변화’ 서막을 열겠다. 최근 두류공원에서 지역민 1천여 명을 만나고 나서 달서병 총선 분위기가 뒤집어졌다. 깐깐한 어르신들이 ‘이번에 조원진 밀기로 했다’라는 분위기가 많다. 감삼동, 송현동, 두류동 등 밑바닥 민심이 좋다. 또 달서구 본리동 달서종합시장에 갔었는데 미장원에서 주민을 만나니 권영진 후보가 대구시장일 때 아파트 가격이 60% 떨어졌다고 하더라. 우리 집도 제가 후보 등록 서류를 위해 공시지가를 떼어보니 아파트가 1억 원이 떨어졌더라. 이제 바닥 민심이 돌아섰다. 

    -당선 후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고 했는데 가능한가?

    △저는 용산과 많은 얘기를 했었고 윤재옥 원내대표와도 만나 얘기했다. 한동훈 비대위가 들어서 좀 그렇지만(우리공화당과 합당하면 국민의힘에서) 중도층을 얘기하는데 합당 문제는 당선되면 쉽게 갈 것이다. 저희는 전광훈 목사와 결별했고 돈 문제, 인사 문제도 없고 지난해 3·4월 기준으로 해서 저희 당은 책임당원 수가 전국적으로 3위 정당이다.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를 지키는 정당이다. 만약 윤석열 정권 퇴진 나올 때(국민의힘) 싸울 사람 있겠느냐? 결국은 조원진이 4선 되면 윤석열 정권을 지켜야 한다. 우리공화당에서는 합당 동의 다 받고 많이 진행됐다. 한동훈 비대위가 들어오면서 잔뜩 움츠려 있지만, 국민의힘이 한 석이 아쉬운 실정이다.

    - 대구에 정치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대구에 전체적으로 정치적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저는 국회의원을 하면서 연금 개혁과 교육개혁 등을 직접 해봤다. 그래서 개혁해 본 사람이 개혁을 주도할 수 있다. 개혁을 위해 야당과 협상하면서 국민을 위한 개혁 선봉자가 되겠다. 

    대구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포용인데 대구 정신을 대구 국회의원이 지켰느냐 아니다. 대구 정신을 바로 세워야 보수정당 정신도 선다. 보수정당이 5 18 눈치 보고 또 호남 눈치 보지 말고 대구에 대해 올바른 대접을 해줘야 한다. 이제 대구시민한테 광주처럼 전략적 선택해야 한다. 조원진을 찍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3년 후면 지방선거와 대선인데 지금부터 시대교체 및 세대교체 해야 한다. 기초의회와 광역의회부터 3040으로 과감히 세대교체해야 한다. 과감한 개혁을 통해 시대교체를 해야 한다. 
  • - 인근지역인 대구 달서갑 출마설이 돌았는데

    △달서갑에 대해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여론조사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달서갑에 나가라고 당원들이 설득했지만, 달서병에서 3선을 했는데 달서갑에 어떻게 갈 수 있겠는가? 안 된다, 내 입으로 간다고 한 적은 없다. 달서병 여론조사를 해보니 여기는 소위 말하는 반권영진 정서가 팽배했다. 이제 이곳은 격전지이다, 바닥 민심이 돌아섰다. 이기도 5%, 져도 5% 싸움이다.

    -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지금 어떤 심정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해 7년 동안 태극기 부대와 함께 했는데 아쉽고 섭섭하다. 이제 박 전 대통령이 정치를 떠나 건강하게 잘 살면 좋겠다. 저희 우리공화당 사무실 안에도 박 전 대통령 사진을 내렸다.

    - 내세우는 지역 공약은 무엇인가?

    △이번에 당선되면 4선이고 대구 위상을 반드시 높이겠다. 당선되면 국민의힘과 통합하고 대구의 무너진 자존심을 세우겠다. 대구시 신청사는 원안대로 조속히 완공하겠다. 

    대구 달서구를 베네치아로 만들겠다. 두류정수장을 폐쇄하면서 두류공원에 가압 시설이 있는데 이 물을 당겨와서 낙동강에 배가 다니도록 만들겠다. 가압 시설이 없으면 이 사업을 하는데 수천억이 들지만, 가압 시설이 있어 이 비용은 절감할 수 있다. 그리고 성당못을 석촌호수처럼 만들고 이랜드와 두류공원으로 이어지는 베네치아식 관광벨트를 만들 것이다. 대구시청이 들어오면 대구타워와 앞산 타워를 연결해 야간에는 베네치아식으로 화려한 조명이 들어오게 만들어 전국과 세계적으로 관광객이 들어오면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으로 붐빌 것이다. 이번 총선에 사람 한 번 제대로 뽑으면 분명히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