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3년간 총 130억 투입경북대 산학협력단(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과 함께 사업 추진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실환경 테스트베드 조성 및 표준모델 개발
  • ▲ 테스트베드 공간배치도.ⓒ대구시
    ▲ 테스트베드 공간배치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공고한 ‘대규모 시설용 무선전력전송 융합기술 상용화 기반 조성’ 사업에 지난 3월 28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 로봇 등 급증하는 전기동력 기반 제품을 위한 무선전력전송 실증 및 상용화 기반 조성을 통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월 공고했다.

    대구광역시는 3월 28일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6년까지 3년간 총 130억 원(국비 55억 원, 시비 25억 원, 민자 50억 원)을 투입해 사업 주관기관인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대규모 시설에서 활용 가능한 중·대출력 무선전력전송 부품·제품을 실제 운용환경에서 실증이 가능한 테스트베드를 대구 테크노폴리스(달성군 용리 897)에 부지 1만2896㎡, 연면적 1200㎡ 규모로 구축하며, 실내 밀집 충전, 옥외 주차장 충전, 이동형·벽면형·연속 매립형 등 다양한 시험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시험 및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중출력(로봇, 카트 등) 및 대출력(전기차 등) 무선전력 전송 송·수신 부품·제품의 핵심 요소기술 개발 지원과 무선 충전 표준모델을 개발해 국내 무선충전 제도 정비 및 국내외 표준화를 위한 시험 측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에 기 구축된 전자파 차폐실(30×20×14m)이 있는 대구전파플레이그라운드와 연계해 기업들이 자유롭고 효율적으로 제품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최근 무선전력전송 시장이 초기 단계에서 급성장하고 있다”며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관련 기술 개발 및 표준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대구 미래 신산업을 더욱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