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죽도 유채꽃 첫 개화
  • ▲ 울릉군 죽도 유채꽃 전경.ⓒ울릉군
    ▲ 울릉군 죽도 유채꽃 전경.ⓒ울릉군
    우리나라 동쪽 끝 섬에 위치한 경북 울릉군의 가장 큰 부속 섬, 죽도에는 4월 초 현재 노란빛 유채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3250㎡(984평)의 유채꽃 물결이 울릉도(島) 섬의 능선과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조합을 이뤄 이색적인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

    군에서 이번에 추진한 ‘죽도 유채꽃 조성사업’은 지난 2002년을 첫 시작으로 매년 시행했으나 코로나 영향으로 중단했다가 지난해 가을에 유채 씨앗을  파종(면적 3250㎡)해 성공리에 개화했다.

    죽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 44개 중 가장 큰 섬으로 대나무가 많아 죽(竹)도라고 불리고 있으며 사면의 수직 절벽이 비경을 이룬다. 도동항에서 7km 떨어져 있어 유람선으로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죽도 전망대는 울릉도의 삼선암·관음도 등 기암괴석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이색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의 가장 큰 부속 섬, 죽도에 유채꽃이 만발해 봄을 열렬히 알리고 있다”며 “4월에 죽도로 오셔서 대자연의 신비를 체험하고 유채 꽃놀이도 만끽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