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응급환자 대응능력 및 치료편의성 향상 위한 환자 이송병원 확대좋은선린병원과 체결로 신속한 치료와 가스중독 대응력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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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는 지난 4일 포항시 북구 소재 좋은선린병원과 응급환자 발생시 대응능력과 치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응급대응 체계를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포항제철소는 작업중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주로 남구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송해왔다.하지만, 경증환자가 집중될 경우 의료기관에서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없게 되거나, 환자의 치료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북구에 거주하는 환자의 경우 퇴원 후 통원치료를 위해 남구 소재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가스중독환자가 발생 시 응급대응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 포항지역 병원에는 고압산소 치료기가 없어 환자를 대구나 부산 등 타 지역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송 과정에서 가스중독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쳐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였다.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은 북구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좋은선린병원과 응급환자 이송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오는 11월, 좋은선린병원은 가스중독환자 14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고압산소 치료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며 이는 가스중독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 이동호 그룹장은 “북구 소재 신규병원 추가로 경증환자의 경우 이송병원 다양화를 통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포항지역 내 고압산소 치료가능 병원을 확보하게 되어 가스중독에 따른 중대재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좋은선린병원 신종균 행정원장은 “포항제철소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가 구축되어 환자들이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작업장에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제철소는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