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골든타임 확보 위한 ‘소방용수시설 관리 시스템’ 구축소방용수시설 관리시스템 개발로 실시간 소화용수시설 상태 확인 가능
  • ▲ 지능형 소화전 장비(전면).ⓒ대구시
    ▲ 지능형 소화전 장비(전면).ⓒ대구시
    대구에서 화재발생시 소방용수시설의 실시간 스마트한 관리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화재진압 골든타임 확보를 통해 화재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2일 대구시는 소방용수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소방용수시설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동시에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지능형 소화전을 수성알파시티에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소방용수시설 관리 시스템’은 그동안 수기로 관리됐던 소화전, 급수탑, 저수조, 비상소화장치 등 6,868개의 소방용수시설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대구시 전체 소방용수시설 현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정비가 가능하게 한다. 

    매월 현장 점검 시 스마트폰으로 소방용수시설의 상태를 기록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소방용수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방차 현장 출동 시 스마트폰으로 단거리에 있는 소방용수시설들의 위치 및 사용 가능 정보 등을 손쉽게 알 수 있다.

    수성알파시티 8개소에 구축한 ‘사물인터넷 기반 지능형 소화전’은 온도·수압 센서를 통해 수압, 동파 등 소방용수의 상태를 1시간마다 자동 점검해 알 수 있고, 반경 5m 이내 차량이 주·정차할 경우 안내방송이 송출된다.

    월 1회 소화전 점검을 통해 고장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존 소화전과는 달리 소화전 상태를 24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방지로 화재 등의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방용수 확보가 용이해 화재진압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 

    소방용수시설 관리 시스템과 지능형 소화전은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대구소방안전본부에 이관돼 화재 등 위급한 상황에서 소방용수가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소방용수시설 관리시스템과 지능형 소화전 도입으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난안전 사고 예방과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