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안예술마을 공예 굿즈 판매망 구축…앞으로도 문화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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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14일 문화경제 공동체 구축 활성화를 위한 공예, ‘뚜비 캐릭터 굿즈 판매망 구축 및 활성화 협약’을 맺었다.구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이마트 만촌점, 홈플러스 수성점, GS리테일, 들안길상가번영회, 수성구새마을회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들은 주민이 수성구 캐릭터 뚜비를 본떠 만든 들안예술마을 공예품과 굿즈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들안길 상가와 대형마트, 편의점에 팝업 스토어와 아트 마켓을 개설하고 관련 상품을 전시하기로 했다.들안예술마을 공예 굿즈 판매망을 구축하는 한편, 문화도시와 들안예술마을 오프라인 홍보를 함께 추진해 ‘교육-생산-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수성구는 이를 위해 ‘2021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2022 문화예술교육전용시설(꿈꾸는 예술터) 사업’ 등 문체부 공모사업에 지원하며 국비를 확보했다.지난해부터 △주민 참여 공예프로그램 ‘모두의 공예’ △ 지역 중견 공예작가의 작품을 전시한 ‘공예작가전’ △ 신세계백화점, 들안길 푸드페스티벌에서 열린 공예 아트마켓 ‘들안아트몰’ 등 각종 문화재생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대상지로 선정돼 올해 말 최종 지정을 앞두고 있다.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힘써 2020년부터 들안길 주변 8개 필지를 매입하고 들안예술마을 조성을 시작해 노후된 주택과 원룸을 예술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로 개축(리노베이션)하기도 했다.수성구는 지역 공예품 생산과 이로 인한 판매·소비 활성화가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기업·단체와 문화경제 공동체를 구축하게 됐고 이는 대형마트, 편의점의 지역사회 공헌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문화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발전하는 문화도시 수성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