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월성원전 1호기 오염수 누수’ 관련 전체의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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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원전 1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소(SFB)의 관리 상태에 대한 논란이 좀체 숙지지 않고 있다.경주시의회에서도 이잔락 의원이 “월성원전 1호기 오염수 누수에 대한 임시적인 조치보다는 항구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등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경주환경운동연합도 기자회견을 통해 “월성1호기 SFB의 누수 상황은 가치 충격적”이라고 비난했다.월성1호기 SFB의 누수는 지난 5월 4일 발표된 민간조사단 2차 보고서에서 이미 확인됐었다.당시 보고서에는 월성1호기 SFB 에폭시라이너의 부풀음과 표면 균열 등 열화상태를 시공 당시 타설 콘크리트 양생과정에서 발생한 균열로 판단했다.코어링을 통해 확인한 심부 균열은 내부균열을 통해 누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누수관리가 필요하고, 시공 당시 콘크리트의 수밀 성능이 낮아 콘크리트 매질을 통한 누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경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에 발표된 뉴스영상에서 민간조사단 2차 보고서에서 지적한 상황을 여실히 확인했다”며 “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곳에서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수가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정부와 한수원에 월성1호기 SFB의 운영 중단 및 폐쇄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사용후핵연료는 당연히 맥스터로 신속히 이송해야 한다"며 “2019년 12월 24일 영구정지된 월성원전 1호기에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를 계속 운영하는 것은 비정상적으로 SFB를 빨리 폐쇄하는 것이 정상적인 원전 운영”이라고 강조했다.경주시의회도 26일 국책사업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간담회와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월성원전 1호기 오염수 누수’와 관련해 월성원전과 한수원 관계자, 월성원전 삼중수소 관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간합동조사단전문가 등의 설명을 들었다.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한수원과 월성원전은 작은 부분이라고 세심하게 관리하고, 정확한 내용을 홍보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