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4년간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에 205억 투입국내 생산 세포배양식품 수출까지 연결하는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신청 준비
  • ▲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조감도.ⓒ경북도
    ▲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조감도.ⓒ경북도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2040년 세계 배양식품 시장 규모가 630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상북도는 지속 가능한 미래식품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포배양식품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우선 의성 바이오밸리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정돼 2025년부터 4년간 205억 원을 투입하고, 특구기업 10개 사가 함께 세포배양식품 대량생산 기술과 식품개발 등 실증사업을 펼친다.

    의성 세포배양사업지원센터에 이미 세포배양산업 관련 5개 기업이 입주했고 나머지 특구 기업도 본격적인 준비를 마친 상태로 연말까지는 이전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국제적 관심도가 높아 지난 7월에는 일본 중의원들이 의성 특구를 방문했으며, 올해 11월경에는 GFI KOREA 설립을 위해서 현지 실사단이 경북을 방문할 예정으로 해외국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미국,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은 이미 능동적으로 국제적 기준을 만들어 심사하고 허가 제품이 승인 출시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해외거점 확보를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미래식품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기업이 국내에서 생산한 세포배양식품을 수출까지 연결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혁신특구가 지정되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세포배양식품 제조시설 품질관리기준에 맞춘 실증·인증 지원을 비롯한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18일 월드푸드테크 출범식에는 경상북도, 의성군, 미국, 독일, 싱가포르, UNIDO 등 해외 대사 및 기관이 함께 ‘푸드테크 글로벌 네트워킹 협약’을 체결하여 세포배양식품 글로벌 공동연구와 전문인력 교류 및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내년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 식품용 대량배양시설과 시제픔 생산 장비를 구축하고 세포배양식품 상용화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우 메타AI과학국장은 “도는 세포배양식품산업을 잘 안착시켜 대기업과 협업해 판로를 확보하는 등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식량 분야 세계적 경쟁에서 경북이 기술적 분야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