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집중기획지원 선정단체인 ‘사단법인 영남판소리보존회’ 대표 이명희 공연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 집중기획지원 선정단체인 ‘사단법인 영남판소리보존회’ 대표 이명희 공연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재)대구문화재단(대표 심재찬)은 2017년 문화예술진흥공모사업의 심사를 마무리하고 383건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문화예술진흥공모사업은 ‘현장 중심의 활동주기별 맞춤형 지원’으로 큰 틀을 새롭게 정비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우선 ‘집중기획지원’과 ‘우수기획지원’은 지역적 소재와 지역성이 가미된 고유 콘텐츠의 사업을 우선 선정해 대구를 대표하는 사업의 개발 및 육성에 집중했다. 이 때문에 최근 예술계의 경향과 현장성을 반영한 ‘대구형 예술지원체계’ 마련을 목표로 대폭 개편한 결과, 지난해 대비 100건 이상 신청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고 1억원이 지원되는 ‘집중기획지원’에는 대구를 대표할 지역적 소재와 지역성이 가미된 대규모 사업 2건을 선정,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지역 콘텐츠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기획지원’은 지역을 소재로 스토리텔링하거나 지속적인 투자․발전을 통해 레퍼토리화가 가능한 10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대구문화재단 심재찬 대표는 “이번 2017년 문화예술진흥공모사업의 심사를 마무리하며 전년도 대비 지원예산의 축소로 부득이하게 지원결정을 받지 못한 단체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시민들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만큼 수준높은 작품 활동으로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2일부터 23일까지 계속된 이번 지원심사에서는 13개 분과에 모두 81명의 국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한 가운데 ‘심사의 전문성과 균형성’, ‘심사과정의 운영’, ‘물리적 환경’에서 모두 적절히 잘 진행돼 실질적 지원이 되도록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