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해군·공군, 해병대 병력 2800여명…상륙돌격장갑차(KAAV)·독도함(LPH) 등 전력 참가
  • ▲ 지난 23일 대형수송함 독도함 내부에 개소된 상륙작전지휘본부에서 김경호(대령, 오른쪽) 상륙기동부대장과 최윤영(대령, 왼쪽) 해병대 상륙군부대장이 합동상륙훈련을 지휘하고 있다.ⓒ해병대
    ▲ 지난 23일 대형수송함 독도함 내부에 개소된 상륙작전지휘본부에서 김경호(대령, 오른쪽) 상륙기동부대장과 최윤영(대령, 왼쪽) 해병대 상륙군부대장이 합동상륙훈련을 지휘하고 있다.ⓒ해병대
    해군·해병대는 지난 17일부터 포항 인근 해상 및 육상훈련장에서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2024년 여단급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합동상륙훈련은 상륙작전 계획수립단계부터 시작해 병력·장비의 함정 탑재, 상륙작전 계획에 대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실제 연습, 함정의 작전수행지역 이동, 상륙목표 확보를 위한 결정적 행동, 최종 단계인 연결작전까지 고도의 팀워크와 합동성이 요구되는 훈련이다.
  • ▲ 해군·해병대가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상륙함(LST-Ⅱ)에 탑재하고 있다.ⓒ해병대
    ▲ 해군·해병대가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상륙함(LST-Ⅱ)에 탑재하고 있다.ⓒ해병대
    이번 합동상륙훈련은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육군·해군·공군, 해병대 병력 2800여 명,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4대, 대형수송함 독도함(LPH) 및 상륙함(LST-Ⅰ, LST-Ⅱ) 등 해군 함정 15척과 동원선박, 마린온 상륙기동헬기(MUH-1)와 육군 치누크(CH-47), 공군 수송기(C-130) 등 항공기 20여 대의 입체 전력이 참가했다.

    출전 신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상륙작전 수행단계에 따라 병력과 장비의 탑재, 연습, 작전구역으로 이동, 해상돌격·공중돌격 등의 결정적 행동 순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후 육상작전으로 전환하여 지상작전사령부와의 연결작전을 시행할 예정이다.
  • ▲ 해병대 장병들이 독도함에 탑재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에 탑승하고 있다.ⓒ해병대
    ▲ 해병대 장병들이 독도함에 탑재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에 탑승하고 있다.ⓒ해병대
    지난 25일 상륙작전의 하이라이트인 결정적 행동 단계에서는 상륙함, 수송기, 헬기, 상륙돌격장갑차(KAAV), 공기부양정(LSF)에 탑승한 해병대 상륙군이 해군 함정의 함포지원과 공군 전투임무기, 육군 공격헬기의 엄호지원을 받으며 상륙목표해안에 성공적으로 상륙했다.

    상륙군 대대장 박태상 중령은 “이번 합동상륙훈련을 통해 상륙작전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합동전력 운용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다”며 “훈련성과를 바탕으로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는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과 해병대는 이번 훈련성과를 바탕으로 상륙작전 계획수립 절차와 합동전력 운용 절차를 발전시키고 강인하고 실전적인 훈련에 지속 전념해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는 압도적 대비태세를 확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