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생산지 동로면에서 개최, 저렴한 가격 오미자 구입 기회
  • ▲ 문경오미자축제가 6만3천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큰 성과를 거뒀다.ⓒ문경시
    ▲ 문경오미자축제가 6만3천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돼 큰 성과를 거뒀다.ⓒ문경시

    국내 최대 오미자 주산지 동로면에서 15~17일 개최된 문경오미자축제가 6만3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오미자 64t을 판매하는 등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린 오미자축제는 ‘다섯 가지 맛의 비밀, 문경오미자’라는 주제로 개최장소를 문경새재에서 2년 만에 다시 동로면으로 옮겨져 열렸다.

    문경시는 이번 오미자축제에 개막 첫날인 지난 15일 1만9천여 명, 16일과 17일 각각 2만3천여 명과 2만1천여 명 등 전체 6만3천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축제 체험장 7.9t, 축제 직판장 39t, 농가 판매 17.1t 등 축제기간 모두 64t에 달하는 생오미자를 구입해 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오미자 판매실적이 높은 것은 축제기간 생 오미자를 20% 특별 할인된 가격에 파는 등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미자 밭 등을 활용한 둘레길 체험, 오미자 청 담금 체험, 오미자를 활용한 맛 자랑 경연대회 등은 오미자 주산지의 자연여건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점촌이나 문경읍, 단양 등에서 축제장을 찾는 도로변에 펼쳐진 오미자 밭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면서 오미자 주산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외에 동로면 20개 마을에서 각각 오미자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의 시식을 통해 맛을 평가받은 경연대회는 길게 줄지어서 차례를 기다릴 만큼 인기를 모았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빨간 오미자의 매력과 그림처럼 펼쳐진 오미자 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보고 즐길 수 있는 문경오미자축제였다”면서 “내년에는 더 알찬 준비로 손님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