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해외출장 전격취소
  • ▲ 남유진 구미시장이 16일 포항지진 현장을 찾아 지진현장을 찾아 라면박스를 나르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구미시
    ▲ 남유진 구미시장이 16일 포항지진 현장을 찾아 지진현장을 찾아 라면박스를 나르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구미시

    남유진 구미시장이 16일 포항지진 현장을 찾아 지진현장을 발빠르게 달려갔다.

    남 시장은 당초 예정됐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해외출장을 전격 취소하고 이날 아침 일찍 포항시청 지역재난대책본부와 흥해읍 등 피해발생현장을 방문해 지진복구수습 중인 포항시 관계 공무원을 격려했다.

    또 포항 지진피해지역을 방문하여 컵라면, 생수, 담요 등 구호물품(2,500만원 상당, 5톤 차량 3대 분량)과 위로의 마음을 전달했다.

    구미시는 15일 포항시 북구 북쪽 6km 부근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직후 긴급회의를 열어 지원방안을 강구했다. 구미상공회의소 등 구미시 주요 기관단체와 함께 성금을 마련하는 등 포항지역의 피해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2년 불산 누출사고를 통해 재난상황의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구미시에서는 지난해 경주 지진, 서문시장 화재 및 금년 7월 청주 수해지역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보내는 등 어느 지역보다 발빠른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012년 구미불산 유출 사고 시 포항시가 구미시를 도와준 것을 잊지 않고 있는 구미는 향후 경북도, 포항시와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재해 복구에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남 시장은 “포항시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할 것을 정부당국에 촉구하겠다”면서 “앞으로 건축 및 교량 건설시 내진설계를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핵심소재인 탄소섬유소재를 보강 자재로 많이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