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사 영입해 투명경영 필요성 제기
  • ▲ 12일 열린 도의회 기획경제위 경북개발공사 사무감사에서는 공사의 조직관리, 투명경영 등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왼쪽부터 이태식, 배진석, 장두욱, 김창규 의원ⓒ도의회 제공
    ▲ 12일 열린 도의회 기획경제위 경북개발공사 사무감사에서는 공사의 조직관리, 투명경영 등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왼쪽부터 이태식, 배진석, 장두욱, 김창규 의원ⓒ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의장 장대진)는 12일 제274회 제2차 정례회 2014년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기획재정위 감사에서는 경북개발공사의 운영실태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날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김희수)는 경북개발공사 감사에서 조직관리, 투명경영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이태식 의원(구미)은 사무감사 질의에서 “경북개발공사는 부정적이고 문제가 많은 조직이라고 외부에서 평이 나 있다”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조직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공기업이라면 공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하도급 업체에 대해서 군림하지 말고 낮은 자세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도민에게 친근히 다가가는 공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개발공사가 올해 500억 이상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자랑했지만,  수익창출이 우선인지 공공성이 우선인지 공사의 정체성을 분명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배진석 의원(경주)은 개발공사 내 윤리감사관실의 감사실적에 대해 질의하고 “윤리경영 측면에서도 외부 인사를 영입해서 투명경영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또 “개발공사 정관에 의하면 임직원들의 수익활동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행정사무감사자료에 의하면 직원들이 외부학원이나 대학 등에 출강한 실적이 있다”며 정관에 위배되는 사항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장두욱 의원(포항) “개발공사가 문화재발굴이나 공사입찰시 가능한한 지역업체를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창규 의원(칠곡)은 환지방식의 사업경험을 가지고 있는 개발공사에서 LH에서 포기하는 사업을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개발공사에서 사업을 맡을 의향은 없는지에 대해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