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학과 군별 분할모집 금지 등 입시환경 변화 탓
  • 대구경북 4년제 대학 2015년도 정시모집 결과, 평균 경쟁률이 4대1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대는 24일 정시모집 결과, 모집인원 1,877명에 8,777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4.68대1을 보여, 전년도 경쟁률 4.4대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모집 군별로 보면 ‘가’군이 987명 모집에 4,793명으로 4.86대1이었으며, ‘다’군은 890명 모집에 3,984명으로 4.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가’군의 뮤직프로덕션전공 보컬부분이 3명 모집에 75명이 지원해 25대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사회체육학전공이 9.9대1, 영상애니메이션전공이 8.6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군은 의예과가 36명 모집에 535명이 지원, 14.9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8.9대 1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자율전공부 자연계열의 경우 7.52대1, 환경과학전공이 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대 ‘가’군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내년 1월 8~9일 양일간 실시될 예정이며, 1월 15일 모든 모집단위 합격자가 발표된다.

    강문식 계명대 입학처장은 “올해 정시모집은 접수 마지막날 4,321명(47.9%)의 지원자가 대거 몰려 막판 눈치작전이 극심했다. 이는 영어의 선택형 수능이 폐지되고 동일학과 군별 분할모집이 금지되는 등 입시환경의 변화에 따른 수험생들의 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예과의 경우는 올해 쉬웠던 수능으로 인한 고득점자 수가 늘어나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대폭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대구대는 전체 2,101명 모집에 7,503명이 지원해 3.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 4.05대1이었다. 지난해 모집과 비교해 다소 떨어졌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10개 학과는 스포츠레저학과가 17.5대 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기계·자동차공학부(기계공학전공) 11.95대1순이었다. 이어 체육학과, 화학공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 과학교육학부(지구과학교육전공), 중국어중국학과, 건축공학과 순이었다.

    대구대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9일이며, 추가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3일부터 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경북대는 총 2,540명 모집에 총 11,377명이 지원해 4.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2014학년도 4.31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모집시기별로 보면  ‘가’군은 1,282명 모집에 5,813명이 지원해 4.53:1, ‘나’군은 1,258명 모집에 5,564명이 지원해 4.4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가톨릭대는 1,344명 모집에  5,456명이 지원해 평균 4.0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4.21대 1보다 낮은 경쟁률이다.

    학과별로는 의예과(일반전형)가 24명 모집에 483명이 지원해  20.13대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고 자율전공학부(자연)가 9.25 대1, 체육교육과 8.62 대1, 금속‧주얼리디자인과 7.60 대1,  시각디자인과  7.15 대1을 기록했다.

    대가대는 군별 분할모집이 금지된 가운데 취업에 유리한 학과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