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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첫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 탄생

전국 6번째 부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등록

입력 2015-01-28 12:02 | 수정 2015-01-28 16:12

경주시 이충우·이상춘씨 부자 지역 최초

▲ 이충우씨(맨 오른쪽), 아들 이상춘 ㈜현대강업 대표이사(맨 왼쪽),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기업 사장도 부자도 아니지만,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아들을 지켜보면서 가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 1억원 이상 개인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경북지역 첫 부자(父子) 회원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경북 경주시 이충우(76세)·이상춘(46)씨 부자이다. (주)현대강업 대표인 아들 이상춘씨는 지난 2010년 6월, 경북 1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회원가입은 지난 27일 경주시 황성동 소재 이충우씨 자택에서 아들 이상춘,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년 내 1억원 기부를 위한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충우씨는 경북 32번째 회원이자, 경북지역 최고령 회원이 됐으며, 지역 최초이자 전국 6번째로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고액기부를 실천한 사례에 등록됐다.
 
이충우씨는 “나는 기업 사장도 부자도 아니지만,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아들을 지켜보면서 나도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넉넉하지 못한 삶을 살아 어려운 사람들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기부금이 그들을 위해 요긴하게 쓰이길 바란다. 기부는 사전(死前)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다. 사회에 되돌리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아들 이상춘씨는 “자식으로써 꿈을 이루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아드님과 함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를 몸소 실천해 주신 이충우씨가 존경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최근 대학 경비원 1억원 기부 등, 넉넉지 못한 사람들이 고액기부에 동참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우리나라 고액기부문화가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부자·부부 등 가족 회원이 경북지역 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설립, 사회지도층 및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고액기부·봉사활동 등으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해 성숙한 기부문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1월 27일 기준, 전국 회원수는 733명, 누적약정금은 817억원이다. 1억원을 한꺼번에 기부하거나, 5년 내 같은 비율로 나눠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및 문의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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