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꽃가루 수정ⓒ김천시 제공
    ▲ 꽃가루 수정ⓒ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시장 박보생)가 꽃가루은행 운영에 나섰다.

    김천시는 배, 사과, 복숭아, 자두 등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보다 개화시기가 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4월 1일부터 꽃가루은행을 휴무일 없이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개화기 변덕스런 기상이변으로 수정불량과원이 증가 추세에 있고 매개곤충인 벌의 개체 수 감소와 기상이변에 따른 활동량 저하 등으로 인한 초기 착과량 부족은 결국 과수농가에 생산량과 상품과율 저하로 이어져 농가소득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과일 농사의 반은 정상적인 착과가 시작인 만큼 개화기의 기상변화에 따른 인공수분 등 재배적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김천의 꽃가루은행 이용 실적은 150여 농가에 100ha 분량의 화분을 제조해 인공수분을 실시했다.

    인공수분은 꽃가루가 적은 품종에 꽃가루가 많은 품종의 꽃을 채취해 인위적으로 수분시켜 수정율을 높여 상품과율을 30%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