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전국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수립에 나섰다.

    시는 최근 메르스 전국 확산으로 인한 각종 행사 취소 및 여행객 감소 등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공무원들이 모범적으로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지역에는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되지 않았으나 메르스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에도 피해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메르스의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예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와 교육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 극복에 힘쓰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공공분야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전 시민과 기관‧단체의 지역경제 극복 참여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메르스 질병으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분야를 대상으로 민‧관이 함께 참여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시는 경제상황 점검 T/F팀 구성을 통한 경제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메르스에 따른 지역산업 영향분석, 기업애로를 파악하고 격리가구에 대한 긴급생계비, 의료비, 재난구호품 지원과 정부지원 대책 공유 및 지원 확대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분야별 추진대책으로 공무원들의 연가보상금 선지급분 중에서 일정금액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해 전통시장을 이용토록 하고,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2회로 확대해 지역식당 활성화 도모, 대규모 공사 조기 발주 추진,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에 대해 소비자 유입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 개최 유도,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한 세정제 등 을 비치했다.

    또 메르스 피해 발생 농가에 대한 일손돕기 지원,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추진, 피해 발생 기업체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

    장‧단기적 관광객 유입 대책 강구, 매월1회 공무원 전통시장 이용의 날을 지정해 전 공무원들이 관내 3개소 전통시장에서 점심 먹기와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영천공설시장, 23일은 금호공설시장, 신녕공설시장에서 공무원들이 전통시장을 방문 점심 먹기와 장보기를 통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의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영석 시장은 “전 시민과 공무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메르스로 인한 지역경제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