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정책 세분화로 양질의 복지서비스 제공
  • ▲ 구미시가 ‘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실현을 위한 ‘세계속의 명품도시’ 조성에 나섰다.ⓒ구미시 제공
    ▲ 구미시가 ‘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실현을 위한 ‘세계속의 명품도시’ 조성에 나섰다.ⓒ구미시 제공

    전국지자체 복지행정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도시로 자리매김한 경북 구미시가 ‘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실현을 위한 ‘세계속의 명품도시’ 조성에 나섰다.

    이는 최근 변화하는 복지정책과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발맞춰 나가기 위한 것으로 가족 및 여성, 그 구성원을 위한 정책과 행정에 집중도를 높여 43만 시민들의 행복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기존 주민생활지원과와 사회복지과 이던 관련 부서를 주민복지과, 사회복지과, 가족지원과로 보다 세분해 지난 7월 31일자로 복지분야 담당부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가족지원과는 가족지원, 여성정책, 아동청소년, 드림스타트, 청소년수련관 운영 5개 담당으로 나눠 중복‧분산돼 있던 가족지원 업무를 일원화해 효율적 복지업무 관리와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 개발 및 복지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가족
    지원과에서 추진할 대표적인 정책 및 사업들은 다음과 같다.

    ‣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과 여성 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

    여성 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은 2013년 12월 여성 친화적 도시로 지정되면서 여성 친화적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관련 사업 추진과 여성친화도시 모니터단 구성, 성폭력 및 가정폭력 예방, 피해자지원 및 가해자 교정치료, 성별영향분석평가를 통해 성평등을 구현해 나가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여성친화 도시가 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족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은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가족상담, 가족교육, 가족문화, 가족돌봄 나눔 등 통합된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족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한 가족의 기능 증진에 힘 쏟는다는 계획이다.

    민선 6기 남유진 시장의 행복플랜119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구미시 가족행복플라자’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해 2015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워킹맘워킹대디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다문화가정 사회통합 지원 복지서비스 강화

    지난 2005년,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로 출발한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1년에 이어 2014년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217개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원활한 한국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한국어교육, 통·번역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의 지역 사회 적응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한국어교육은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위해 4개 권역(선산, 고아, 형곡, 양포 지역)으로 나눠 운영하고, 수준별 맞춤식 교육(첫걸음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진행한다.

    또한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의 의사소통 문제 해결을 위해 채용된 통‧번역사 3명(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을 통해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문화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문화 인식개선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지원 한다.

    올해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여성 및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 하기 위한 다문화감수성 교육 체험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가족의 취업 및 창업 소양교육과 일자리 연계지원, 합동결혼식, 출산용품지원, 다문화여성들의 대학 학비 지원 등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에 디딤돌 역할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아동이 행복한 도시 드림스타트 사업 추진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지원 사업이다.

    가정 행복의 중심이 되는 아동의 성장을 돕기 위해 드림스타트사업도 더욱 활발히 진행해 지역 아동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6개동(인동,진미,양포 제외)의 취약가구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50여개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을 계획해 진행 중이며, 57개소 지역자원 연계로 지역 애 고취를 위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방과 후 돌봄 시설인 지역아동센터 역시 기본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센터별 특수성이나 아동의 특성을 고려한 다문화, 청소년, 야간, 토요운영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 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아동의 이용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청소년수련관 운영

    2011년 9월 문을 연 ‘선산청소년수련관’은 연면적 6,269㎡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대규모 체육관과 강당, 댄스실, 음악실, 창작공방 등을 갖춘 청소년 특성화시설이다.

    이와 함께 2014년 11월에는 382명을 동시 수용 할 수  있는 67실의 숙박시설과 25m 5레인 수영장을 갖춘 생활관을 개관한 바 있다. 아울러 자유학기제에 대비해 선산청소년수련관 운영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당일형 체험활동과 1박2일, 2박3일, 리더쉽캠프 등 다양한 숙박형 수련활동프로그램을 운영으로 문화강좌, 주말프로그램, 각종 스포츠대회,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너나들이 축제, 수영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8월 말을 목표로 진행 중인 ‘로봇체험관’을 통해 첨단IT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청소년들에게 첨단과학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체험관이 완공되면 현재 연간 8만 여명이 찾고 있는 수련관의 시너지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가족은 지역공동체의 핵심 요소이자 구미시 성장 에너지의 원천”이라며 “가족친화, 여성친화, 아동 및 청소년 친화적인 다양한 정책사업을 통해 가족의 통합지원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나아가 43만 시민행복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의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