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산 지역 문화유적 답사에 나선 학생들이 마위지를 방문해 유적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대구대 제공
    ▲ 경산 지역 문화유적 답사에 나선 학생들이 마위지를 방문해 유적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비호생활관(관장 양진오) 기숙사 학생들이 경산과 경주 문화유적 답사를 갖고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3일 기숙사생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두 조로 나눠 경산과 경주 일대의 문화 유적을 탐방했다. 특히 중국과 몽골 유학생 30여명도 함께 참가해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한국인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경산의 문화 유적지 탐방에 나선 학생들은 오전에 김유신 장군 병영유적지 및 마위지, 임당동 및 조영동 고분군을 답사하고, 오후에는 승마와 국궁 체험을 즐겼다.

    또 경주로 답사를 떠난 학생들은 천마총, 첨성대 및 박물관, 교촌마을, 석굴암, 불국사 등지를 찾았다.

    이번 답사에서 학생들은 문화콘텐츠를 브랜딩하는 사회적 기업 ‘다강’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해설을 함께 들으며 지역 문화 유적지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한편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경주 답사를 다녀온 김태호(기계·자동차공학부 2년, 20세, 남) 씨는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 유적지였지만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설명을 함께 들으니 마치 새로운 곳에 온 것 같은 느낌일 정도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이번 답사가 지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양진오 대구대 비호생활관장은 “기숙사를 단순히 학생들의 숙식을 제공하는 곳을 넘어 전공지식뿐만 아니라 인성과 공동체 의식까지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로 만들어 가기 위해 이와 같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