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행정서비스 제고 등을 통한 현장중심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직소민원 처리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직소민원이란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행위 또는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 권리나 이익이 침해되거나 불편·부담이 되는 사항의 시정요구 등을 시장에게 직접 건의하고자 제출된 고충민원으로 인터넷, 전화, 방문 등 다양한 방법과 내용으로 접수처리 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발로 뛰는 행정, 시민 불편사항의 신속한 해결 등 시민소통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시장 직속 전담팀인 ‘시민 소통팀’을 올해 1월 신설,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주요 민원으로는 도로개선에서부터 문화관광·경제산업·도시개발·시민행정 등의 다양하고 복잡한 내용까지 올 9월말 현재 220여 건을 능동적으로 처리해 시민소통 확대와 행정신뢰도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특히 ▴출산양육지원금 지원대상자 범위 확대 ▴외동 활성리 논 침수현상 해결 ▴안강 역전교 용·배수로 악취문제 해결 ▴영지 못 산책로 난간 보수 ▴박물관 네거리 우수 누수 해결 ▴배반동 탑곡마애불상군 주변 데크 파손 처리 등의 제도개선 및 신속처리로 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예산과 법령검토, 타 기관 이첩 등 복합민원에 대해서는 최대 7일 이내 조치토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중간답변을 통보하며, 처리 불가 건에 대해서는 그 사유를 설명하고 대안이 있는 경우 대안제시 등 직소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직소민원 처리 후 피드백을 통해 유사 민원 발생 시 더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소통과 협의를 통해 관련부서들이 함께 민원을 해결하는 등 시민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달 10일 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윤리학회가 공동 주최한 공감경영 ‘2015 대한민국 CEO대상’ 부문에서 ‘지역주민 공감 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최 시장은 직원들에게 모든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다는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업무추진에 시민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 사후관리를 강화해 민원을 최소화 하는 등 직소민원에 대해 부서 간 협업과 신속한 처리로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할 것을 적극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 내년도에 예산과 인력을 확보해 경미한 사항에 대한 신속한 조치는 물론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행정 강화 등을 통해 시민 만족도 향상과 공감행정 실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