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육성을 위한 기관별 역할 모색
  • ▲ 경북도는 4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물산업 성공을 위한 심포지엄을 갖고 본격적인 물산업 성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4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물산업 성공을 위한 심포지엄을 갖고 본격적인 물산업 성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4월 개최된 대구경북 물포럼 성공을 계기로 본격 물산업 육성에 나선다.

    이에 따라 도는 4일 오전 10시30분 더케이 호텔 경주에서 전문가, 학계, 기업인, 도 및 시‧군 상하수도 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POST 물포럼 관련 물산업 육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4월, 성공리에 개최한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후 국내외 물산업의 효율적 발전과 물산업의 중장기 정책방향 제시, 물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추진전략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된 것.

    이날 박규홍 대한상하수도학회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인구증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자원위기, 물부족 등을 미래의 위협요인으로 판단된다”면서 세계 물시장의 투자 및 성과를 분석하고 물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물산업 육성을 위한 지자체와 기업의 역할 ▴물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력 및 경쟁력 확보  ▴물산업 육성기반 구축을 통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대응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GE사 싱가포르 지사의 서연태 부장은 최근 물관련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물산업 진출 및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면서 참석한 기업들의 주목을 끌었다.

    아울러 이순화 대한상하수도학회장이 좌장으로 나선 종합토론에서는 경북도 물산업과장, 물관련 기업체 임원, 학계 등 물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서 경상북도 물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 활성화 등 각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경북도는 국내외 물산업시장의 다각적인 변화와 글로벌 물산업패러다임에 부응해 도의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경북도가 물산업 중심지역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대구·경북 물포럼 이후 지역 생수업체 700억원 규모 생수 캄보디아 수출, 우수 빗물처리기술 중국 이싱시와 60억원 기술협약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도 김정일 환경산림자원국장은“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 경북의 물관리 선진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경북도가 물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같이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