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가 지난 7일 경주코모도호텔에서 중화권관광객을 상대로 기념품을 제공하며 환영행사를 열었다.ⓒ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지난 7일 경주코모도호텔에서 중화권관광객을 상대로 기념품을 제공하며 환영행사를 열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설 연휴기간 동안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렸다.

    도는 지난 7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춘절과 설 연휴를 맞아 경북을 찾은 중화권관광객을 상대로 환영행사를 대대적으로 열었다.

    이번 행사는 도와 경주시, 경북관광공사 등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이들 관광객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품을 배부하는 등 환대행사와 함께 ‘2016 중국인 대구경북방문의 해’ 홍보활동을 동시에 전개했다.

    또 화랑과 원화 캐릭터를 배치, 관광객과 포토촬영을 진행하고 호텔 내∙외부와 경주시내 주요지점에 환영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전반적인 환대분위기를 조성했다.

    현재 경북에는 2~3월 호텔 숙박 예정 외국인이 6,189명에 달하고 이 중 중화권 관광객이 다수를 차지해 이들 관광객 수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오는 26일 ‘2016 중국인 대구경북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중국인관광객 유치와 함께 올해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한국방문의 해’의 실질적인 효과를 경북으로 끌어오기 위해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 춘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는 류이숴매씨는 예상치 못했던 깜짝 이벤트를 열어 환영해 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올 해가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임을 지인들에게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전화식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그 간 중화권관광객의 국내 방문이 대도시 쇼핑위주로 이뤄졌지만 관광문화가 성숙해감에 따라 한국적인 맛과 멋을 느끼려는 니즈(Needs)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의 정신과 역사∙문화유산 보유라는 경북의 강점과 사후면세점 확대 등을 통한 쇼핑환경 개선, 그리고 최근의 관광선호도를 분석한 중국인 맞춤형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