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동해안의 대표섬인 울릉도가 해양관광 메카로 발돋움을 위한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10일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올해 지난해 12억원 보다 훨씬 늘어난 26억원을 투입해 울릉도에 농업인회관 및 체험홍보관 건립, 마을진입로 확포장, 등산로개설, 보행연도교 등을 조성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 및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제3차 도서종합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까지 10개년 계획에 따라 총 326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울릉군민의 숙원사업인 농업인회관(체험홍보관)을 건립, 농업의 역사와 특수작물을 한눈에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농업인이 한 곳에 모여 정보교환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된다. 
     
    또 보행연도교 설치(저동1리), 마을진입로 확포장(남서1리), 등산로개설(추산~송곳봉, 알봉~깃대봉, 북면 현포리)등 4개사업에 총 25억원을 투자해 관광객 편의시설과 지역경제 활성화 조성에 나선다.

    경북도 서 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독도의 모도(母道)인 신비의 섬 울릉도는 도서종합개발사업과 함께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투자를 통해 국제적인 해양관광 휴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울릉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