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중현 전 서구청장(오른쪽)이 17일 손창민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손 후보(왼쪽)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손창민 후보 제공
    ▲ 서중현 전 서구청장(오른쪽)이 17일 손창민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손 후보(왼쪽)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손창민 후보 제공

    대구 서구 총선 예비후보로 나선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이 지난 17일 손창민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서 전 청장은 이날 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수차례 선거를 거치는 동안 단 한 번도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낙후된 서구지역 골목길을 다니며 묵묵히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오늘 저는 손창민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서구 발전을 위한 적임자로 생각하고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 전 청장은 이어 “손 후보는 제가 잘 아는 지역 후배로 오랜 세월 옆에서 지켜 본 손 후보는 사업을 경영하면서도 늘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학구파”라면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다방면의 전문가로 서구의 골목골목 현안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또 중앙부처의 끈끈한 인맥을 활용하고, CEO 경험을 통해 지역발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저는 30여 년간 정치하면서 단 한 번도 그 누구를 지지해본 적이 없지만 손 후보라면 서구를 대구만이 아닌, ‘한국 속 서구’ 건설에 적임자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서구 동네 이름조차 생소한 사람, 4년의 평가 앞에 불안해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지역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이번 서 전 청장의 지지선언으로 인해 서구 새누리당 경선판도에 일정부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 전 청장이 일정부분 서구 내 고정 지지세가 있어 손 후보에게는 경선에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