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근모 원장이 지난 19일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 원전의 여려가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뉴데일리
    ▲ 정근모 원장이 지난 19일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 원전의 여려가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뉴데일리

    “대한민국은 다중보호벽 등 원전과 관련한 안전장치가 잘 구축돼 있습니다. 다중보호장치뿐만 아니라 독립적 안전멀티시스템이 갖춰져 있죠.”

    대한민국 원자력 발전과 수출에 큰 기여를 한 정근모(77) 전 과학기술처 장관. 그는 지난 19일 경주 The-K 호텔에서 열린 안전문화 실천을 위한 ‘2016 원전 안전성증진 심포지엄’에 참석,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원전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규정한 파리 신기후체제(Post-2020) 환경에서의 원전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하고 “안전확보를 위해서는 ‘전문성을 가진 기술자와 규제요원’들의 정확한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이날 정 박사와의 일문일답 내용.

    ― 일부에서는 원자력이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는 분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국민신뢰 확보 방안은 무엇인가요?.

    ▷ 다중보호벽 등 안전장치가 확실히 잘 구축돼있다. 방사능 유출 걱정은 예를 들어 체르노빌 원전사고 등 시스템상의 안전문제로 발생. 특히 우리나라는 다중보호장치 뿐만아니라 독립적 안전계통으로 안전 멀티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원자력계의 자구노력도 중요하다. 미디어 및 교육계 등과 연계해 국민의 수준을 높이는 일 중요. 전문가들 자만하지 말고, 최고 수준의 기술안전 심포지움을 많이 열어 국민들한테 전파해야 한다.

    ― 과학기술계의 화두는 노벨상이다. 매년 노벨상 발표 때마다 우리는 왜 안되느냐는 자조적 목소리가 있습니다.

    ▷ 노벨상은 기초과학 분야다. 원자력은 최다 복합기술로 실질적 원자력 최정상 인정받고 있다. 기술과학 이론센터, 대덕연구단지 등 기회가 있을 것이며, 염원은 이뤄질 것이다. 21세기는 기술과 엔지니어가 주도, 반세기 제로에서 원자력 수출의 눈부신 업적까지 노벨상에 버금가는 성과를 이뤘다. 장기적 이노베이션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원전상업화는 지난 1978년 시작됐는데 그 이후 우리나라 경제에 미친 영향은.

    ▷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물가를 비교해볼 때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성장동력 기술의 자립화 통해 고(高)퀄리티 전기 제공 등

    ― 기후변화 등 원자력 대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에너지는 점점 필요한 시대다. 결론은 탄소 배출 줄일려면 원자력 없이 불가능. 경제도 중요하지만 국가가 책임지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과학기술 주도 행정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 한국 원전 성장동력은 무엇입니까?.

    ▷ 연구개발이다. 에너지 분야를 넘어 전 분야에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해나갈 수 있는 저력
    제4세대 원자력발전소 개발 등 혁신과 창조의 능력 및 잠재력으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