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7일 경북도의회에서 열린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성주초교 학생들이 의정활동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사진은 이날 학생들이 의회 내 본회의장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의회 제공
    ▲ 17일 경북도의회에서 열린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성주초교 학생들이 의정활동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사진은 이날 학생들이 의회 내 본회의장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의회 제공

    신청사로 입주한 경북도의회(의장 장대진)가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의회는 17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성주초교 학생 86명을 대상으로 제7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

    이번 청소년 의회교실은 초교 학생이 일일(日日) 도의원이 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결정 과정을 스스로 운영하고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등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10대 도의회부터 운영중이다.

    이날 학생들은 임시 의장의 주재 하에 의장 후보자 4명의 정견 발표를 들은 후 청소년이 직접 무기명 투표로 새로운 의장을 선출해 보는 경험을 했다. 

    또 학생 2명이 나서 PC방 출입과 불량식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자유발언을 이어갔고 만화채널 야간 방영 제한에 대한 조례안과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을 상정하는 등 실제 도의원의 의정활동을 그대로 체득했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청소년 의회교실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청소년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으로 우리나라 미래 리더의 꿈을 실현케 하는 교육의 장(場)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청소년 의회교실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