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도의원의 조례안 발의가 잇따르고 있다. 왼쪽부터 윤종도, 이홍희, 장대진, 최태림 의원.ⓒ경북도의회 제공
    ▲ 경북도의원의 조례안 발의가 잇따르고 있다. 왼쪽부터 윤종도, 이홍희, 장대진, 최태림 의원.ⓒ경북도의회 제공

    7일 개회한 경북도의회 제289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원 조례안 발의가 잇따르고 있어 조례안 발의 흥행이 예고되고 있다.

    우선 윤종도 의원(청송)은 ‘경북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 조례안’을 발의했다. 여기에는 지역전통주 산업육성과 지역 제조·생산된 전통주 소비촉진을 위해 전통주 개발 및 품질향상을 위한 사업, 전통주 홍보 및 소비촉진을 위한 사업 등에 필요한 경비가 지원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전통주 제조 시 지역농산물 사용 등 지역농업과 연계하도록 하고 관련종사자·창업희망자에게 제조기술 등의 보급·전수에 관한 교육훈련을 실시, 전통주의 소비촉진을 위해 각종 행사 등에서 지역전통주가 우선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이홍희 의원(구미)은 ‘경북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끌었다.

    조례안에 따르면, 경북도 출신이거나 도 발전에 기여한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 차원에서 도지사가 전직대통령의 사상과 철학 등을 유지 계승 발전시키는 추모·기념사업, 전직대통령 업적 등을 기리기 위한 학술·연구·편찬사업, 전직대통령 관련 민간단체 교류·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회 의장을 지낸 장대진 의원(안동)은 경북 내 역사·문화·자연환경을 연계한 걷는 길의 조성과 관리·운영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경상북도 걷는 길 조성 및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숲길·공원길·문화 탐방로․생태탐방로 등 도민과 관광객에게 역사·문화적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된 길을 ‘걷는 길’로 정의한 이 조례안은 경상북도 걷는 길 조성·관리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 도지사는 걷는 길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걷는 길 정보망을 구축·운영하고 생태·문화 탐방 등 지역의 지리적·문화적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상북도 명품길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최태림 의원(의성)은 ‘과수 유통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는데 이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과수 유통활성화와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환 것으로 지역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례안은 유통질서 확립과 통합브랜드 사용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경북과수산지유통혁신협의회를 두고 도지사, 시·군 및 도단위 통합마케팅 조직, 생산자 단체, 생산농가 각 주체별로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마케팅조직을 육성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들 조례안은 7일 개원한 제2차 정례회에서 처리됐고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시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