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공연 연습장면.ⓒ대경대 제공
    ▲ ‘심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공연 연습장면.ⓒ대경대 제공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1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연극 9편을 들고 릴레이 연극제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연극제는 ‘ 중암연극제’로 올해 상반기 ‘명품연극열전’, ‘오름연극제’와 하반기 청춘연극열전에 이어 4번째로 마련되는 캠퍼스 연극열전이다.

    이번 ‘중암연극제’ 도 비극, 현대극, 고전극 등 연극한편의 감상을 통해 인문학적 가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들이 선보인다.

    우선 대학로 판아트홀 소극장에서 마련되는 셰익스피어 열전은 두 공연으로 ‘햄릿’(10일~12일), ‘로미오와 줄리엣’(15일~17일)으로 무장해 셰익스피어의 비극성을 실험성과 현대적 관점으로 그려낸다.

    이밖에도 대경대학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연극도 볼만하다. ‘문제적인간 연산’(21일~22일), ‘맥베스’(24~25일), ‘갈매기’(28일~29일)를 공연하고 마지막 무대는 ‘심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12월12일~14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중암연극제’ 를 한껏 달구게 된다.

    대경대 김건표 교수(학과장)는 “연극과 배우 전공학생들이 졸업할 때 까지 희랍고전에서 현대극 그리고 실험극까지 다양한 연극 장르를 체험하고 배우로써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대를 통해 올리는 다양한 예술적과정이 필수이기 때문에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다양한 캠퍼스 연극제를 개설해 방학과 학기에도 연극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극제는 연극을 전공한 대학생 열기를 몸으로 느낄 수 있어 수능을 준비한 고교생들이 수능 이후에 관람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올해 개설 20주년이 되는 학과로 지역에서는 가장 오랜 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밀양, 거창지역에서 개최된 연극영화과 개설 대학  연극제에서 연기상을 비롯해 작품상, 대상까지 7개 분야를 석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