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축제와 관광프로그램에 가족단위 관광객 발길 이어져
  • ▲ 경북관광 대바겐세일이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최근 경주 동궁과 월지를 찾은 관광객들.ⓒ경북도
    ▲ 경북관광 대바겐세일이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최근 경주 동궁과 월지를 찾은 관광객들.ⓒ경북도

    경북도가 지난 달 29일부터 돌입한 ‘경북관광 大 바겐세일’이 기대 이상의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는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봄 여행주간 동안 도내 23개 전 시군에서 944개 업체가 할인행사에 참여하는‘경북관광 大 바겐세일’을 실시하고, 이 기간 중 각 시군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관광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행사 시작 첫 주말인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도내 주요 관광지에는 많은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경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동궁과월지(안압지)에는 2만여 명의 관광이 다녀갔고 이는 ‘경북관광 大 바겐세일’시작 전 주말인 22일과 23일에 비해 62%가 증가한 수치이다.

    또 포항 운하 크루즈 이용객도 그 전 주에 비해 25%, 안동유교랜드는 57%, 하회마을은 4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각 시군의 축제와 관광프로그램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 또한 높았는데 ‘문경 전통찻사발축제’의 경우 개막일인 4월 29일에만 3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들렀고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6만 1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문경 전통찻사발축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 ▲ 사진은 경주월드 놀이공원을 빼곡히 매운 관광객들.ⓒ경북도
    ▲ 사진은 경주월드 놀이공원을 빼곡히 매운 관광객들.ⓒ경북도

    특히 특별개방행사로 4월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개방한 문경 희양산 봉암사는 개방 첫날부터 입장권이 매진되는 일이 빚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경주 보문단지와 안동 등 주요 관광지 호텔의 숙박률은 주말 98%, 주중 70% 정도로 평소 주말과 평일보다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시군과 협력을 통해 관광객들의 민원을 즉시 해결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작년에 비해 더 많은 시군과 업체에서 이번 행사에 동참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관광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홍보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을 찾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