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와 우호교류협정 체결
  • ▲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왼쪽)가 지난 6일 러시아 연해주 예브게니이 폴랸스키 연해주 부지사와 양 지방정부간 교류강화를 위한 우호교류 협정서를 체결했다.ⓒ경북도
    ▲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왼쪽)가 지난 6일 러시아 연해주 예브게니이 폴랸스키 연해주 부지사와 양 지방정부간 교류강화를 위한 우호교류 협정서를 체결했다.ⓒ경북도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6일 러시아 연해주 정부 청사를 찾아 예브게니이 폴랸스키 연해주 부지사를 만나 양 지방정부 간 상호 교류 강화를 위한 ‘우호교류 협정서’에 서명했다.

    도는 7일 이번 우호교류협정을 통해 러시아, 중국, 북한 등 동북아시아 지역 진출 거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를 대비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는 포항에서 중국 훈춘, 러시아 하산으로 연결되는 물류망을 활성화 시키고, 교류 지역 간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K뷰티 등 경북의 전략산업을 수출 동력산업으로 육성 할 계획이다.

    또 포항 영일만항에 구축중인 5만 톤급 국제여객부두를 활용해 극동 러시아 지역의 관광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연해주는 아시아와 극동러시아 지역과 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풍부한 천연자원과 1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가져 새로운 동북아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연해주와의 협정 체결은 한국기업이 동북아 경제권과 유라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 확보라는데 의미가 크다.

    우 경제부지사 일행은 7일 연해주 소재 고려인협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한편, 이번 협정 체결로 경북도는 15개 국가 23개 단체와 자매결연․우호교류를 맺게 됐으며, 앞으로도 자매․우호도시와 다방면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 지방 정부로서의 교류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 부지사는 “외교는 중앙정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도시․민간 외교가 중요해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경상북도와 연해주는 국제무대에서 지방외교의 모범사례로 성장 할 것이다”고 했다.